'나를 만지지 마세요’라는 꽃말을 가진 꽃은 무엇일까?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산에서 신들의 잔치가 열었는데 모처럼 하늘과 땅과 바다의 신들이 모두 모이기로 했다. 하지만 원숭이가 소문을 듣고 잔치가 시작되기 전에 살금살금 신전에 들어가 몰래 과일을 훔쳐 가지고 나왔다. 신들의 우두머리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으며 결국 잔치를 준비한 요정이 억울하게 누명을 뒤집어쓰게 되었다. 결국 요정은 신들의 세상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요정은 분하고 속상해서 아무 것도 먹지 않다가 그만 죽고 말았다.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죽은 요정은 봉선화가 되었는데 봉선화는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씨 주머니를 터뜨리는데 아마도 결백한 요정이 속마음을 내보이고 싶어 그럴 것이다. 백화점이나 혹은 선물가게에 가면 예쁜 인형들이 진열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