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성 오진(烏鎭) 올해 80여세 고령인 공덕안(孔德安) 할아버지 내외는 줄곧 오진에서 살아오고 있는데 여전히 1백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옛 가옥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사이 이들의 조용하던 생활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천년고성-오진이 강남 물고장의 독특한 정취로 갈수록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이런 생활에 익숙한 듯 공덕안 할아버지의 부인 오진(敖珍) 할머니는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음향1, 오진 할머니 인터뷰 내용) "우리는 관광객들을 아주 좋아합니다. 관광객들을 보면 마음이 즐겁습니다. 관광객들은 늘 '할머니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셨습니까?', '할아버지 연세가 어떻게 되셨습니까?'라고 물어오는데 모두들 예의가 밝습니다. 우리 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