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사는 소리를 형용하는 말이다. 다음 우리말을 보자.
- 그들은 깔깔 웃었다.
- 그들은 우당탕 뛰어다녔다.
- 닭이 꼬끼오 하고 울었다.
- 바람이 씽씽 불었다.
위의 ‘깔깔, 우당탕, 꼬끼오, 씽씽’은 모두 소리를 흉내 낸 말이다. 중국어에도 이와 같이 소리를 흉내 내는 말이 있다. 이러한 말을 의성사라고 한다.
의성사에는 단순의성사와 중첩의성사가 있다. 단순의성사를 중첩시키면 중첩의성사가 된다.
- 砰(pēng) : (총소리, 부딪치는 소리 등) 탕, 쿵, 펑
- 哗(huā) : (문을 닫는 소리 등) 쾅
- 咚(dōng) : (가슴이 울리는 소리 등) 쿵쿵, 둥둥
- 唰(shuā) : (바람이 부는 소리 등) 쏴
- 嗯(ng) : (의문을 나타내는 소리 등) 응?, 으응?, 엉?
- 哗啦(huālā) : (강물이 흐르는 소리 등) 콸콸
- 叮咚(dīngdōng) : (물이 떨어지는 소리 등) 똑똑
- 중첩의성사에는 AA식, AAA식, AAB식, ABB식, AABB식, ABAB식, A裏BC식이 있다.
- 砰砰(pēngpēng) : (총소리, 부딪치는 소리 등) 탕탕, 쿵쿵
- 哗哗(huāhuā) : (많은 물이 흐르는 소리 등) 콸콸, 좍좍
- 咚咚(dōngdōng) : (문을 두드리는 소리 등) 똑똑, 둥둥
- 咚咚咚(dōngdōngdōng) : (문을 두드리거나 북을 치는 소리 등) 똑똑똑, 둥둥둥
- 嗒嗒嗒(dādādā) : (기관총 소리 등) 드르륵드르륵
- 喔喔喔(wōwōwō) : (닭 우는 소리) 꼬꼬댁 꼭꼭
- 丁丁当(dīngdīngdāng) : (종소리 등) 딸랑딸랑
- 滴滴答(dīdīdā) : (나팔 소리 등) 빠밤빠
- 轰隆隆(hōnglónglóng) : (무너지는 소리 등) 우르르
- 咕噜噜(gūlūlū) : (배가 고플 때 창자에서 나는 소리 등) 꼬르륵
- 哗哗啦啦(huāㆍhualālā) : (강물이 흐르는 소리 등) 콸콸
- 劈劈啪啪(pīㆍpĭpāpā) : (폭죽 소리, 나무가 탈 때 나는 소리 등) 파바박, 부지직
- 丁丁当当(dīngㆍdingdāngdāng) : (망치 소리 등) 땅땅
- 滴滴答答(dīㆍdidādā) : (말발굽 소리 등) 달그락달그락
- 的达的达(dìdádìdá) : (시계의 초침 소리 등) 똑딱똑딱
- 哗啦哗啦(huālāhuālā) : (강물이 흐르는 소리) 콸콸콸
- 劈裏啪啦(pīㆍlipālā) : (큰 우박이 내리는 소리 등) 타다닥, 툭툭
- 稀裏哗啦(xīㆍlihuālā) : (무너지는 소리 등) 우지직
의성사는 술어가 될 수 있다.
- 他只嗯了一声, 什么话也没有说。
그는 ‘음’이라고 한 번 소리 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위의 ‘嗯’은 의성사로서 술어이다.
병렬된 단순의성사나 중첩의성사는 ‘的’를 동반하여 관형어가 될 수 있다.
- 电话裏发出喂、喂、喂的声音。
전화기에서는 “여보세요, 여보세요” 하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 工地上发出轰轰隆隆的响声。
건축 현장에서는 쿵쿵쿵쿵 하고 울리는 소리가 났다.
위의 ‘喂、喂、喂’와 ‘轰轰隆隆’은 의성사로서 관형어이다.
의성사는 ‘地’를 동반하여 부사어가 될 수 있다. 다음을 보자.
- 秋天的树叶都哗啦啦地落下来了。
가을 낙엽이 모두 우수수 떨어졌다. - 鼓声咚咚地响起来了。
북소리가 둥둥 울리기 시작하였다.
중첩의성사는 ‘地’를 동반하지 않아도 부사어가 될 수 있다. 다음을 보자.
- 墙上的挂钟的达的达响着。
벽에 걸린 괘종시계가 똑딱똑딱 소리를 내고 있다. - 树上的喜鹊叽叽喳喳叫个不停。
나무 위의 까치가 까악까악 거리며 쉬지 않고 운다.
중첩의성사는 정도보어가 될 수 있다. 다음을 보자.
- 爆竹声响得劈裏啪啦的。
폭죽 소리가 탕탕탕탕 울린다.
의성사는 문장의 독립 성분이 될 수 있다. 다음을 보자.
- 砰, 砰, 砰, 枪声又响了。
탕! 탕! 탕! 총소리가 또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