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행위를 실행하는 사람이나 사물을 주어라고 한다. 주어는 문장의 앞에 나온다.
- 我吃苹果。
나는 사과를 먹는다.
위에서 ‘吃’의 행위를 실행하는 것은 ‘我’이다. 이와 같이 행위를 실행하는 사람이나 사물을 시사자(施事者)라고 한다. 시사자는 ‘행위를 시행하는 사람이나 사물’이라는 뜻이다. 이와 달리 행위의 대상이 되어, 행위의 영향을 받는 사람이나 사물을 수사자(受事者)라고 한다. 수사자는 ‘행위를 받는 사람이나 사물’이라는 뜻이다. 위에서는 ‘吃’라는 행위를 하는 ‘我’가 시사자이며, ‘吃’라는 행위의 영향을 받는 ‘苹果’가 수사자이다.
수사자가 주어이면서도 ‘被, 让, 叫, 给’가 사용되지 않은 문장을 의미상 피동문이라고 한다.
- 我的申请批准了。
나의 신청이 승인되었다.
위 문장에는 ‘批准’이라는 행위를 한 사람이 나타나 있지 않다. 화자에게는 이 행위를 누가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다만 신청의 승인 여부만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문장에서는 ‘승인하는 사람’이 시사자이며, ‘나의 신청’이 수사자이다. 그런데 수사자가 주어 위치에 나오고, ‘被, 让, 叫, 给’가 사용되지 않았으므로 위 문장은 의미상 피동문이다. 다음은 모두 의미상 피동문이다.
- 钱带来了。
돈은 가지고 왔다. - 票已经卖完了。
표는 이미 다 팔렸다. - 菜已经做好了。
요리는 이미 다 만들어졌다. - 入学通知书寄来了。
입학 통지서가 우송되어 왔다.
의미상 피동문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1. 주어는 대개 한정적 성격의 무생물로서 사람이 아니다. 무생물 주어는 동작 행위를 실행할 수 없으므로 이들이 시사자로 오해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 那封信已经写好了。
그 편지는 이미 다 쓰였다. - 那个问题已经解决了。
그 문제는 이미 해결되었다.
2. 오해의 가능성이 없는 경우에는 사람도 주어가 될 수 있다.
- 工程师还没派来。
기술자가 아직 파견되어 오지 않았다.
3. 동사는 일반적으로 단독으로 사용되지 않으며, 대개 부사어, 보어, 조동사 혹은 동태조사 ‘了’, ‘过’를 동반한다.
- 那个问题一定要解决。(一定: 부사어, 要: 조동사)
그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 - 黑板擦得很干净。(很干净: 정도보어)
칠판이 깨끗이 닦였다. - 那封信已经写好了。(已经: 부사어, 好: 결과보어)
그 편지는 이미 다 쓰였다. - 包裹寄去了。(去: 방향보어)
소포가 우송되었다. - 那个问题可能会解决的。(可能: 부사어, 会: 조동사)
그 문제는 아마도 해결될 것이다. - 那个问题已经解决了。(已经: 부사어, 了: 동태조사)
그 문제는 이미 해결되었다. - 这个问题已经谈过。(过: 동태조사)
이 문제는 이미 논의된 적이 있다.
'어법*총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有’ 비교문 (0) | 2015.11.13 |
---|---|
‘比’ 비교문 (0) | 2015.11.13 |
‘让, 叫, 给’의 피동 기능 (0) | 2015.11.13 |
‘被’자문[被字句] (0) | 2015.11.13 |
‘把’자문에 사용될 수 없는 술어 (0) | 2015.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