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被’ 이외에 ‘让, 叫, 给’를 사용하여 피동문을 만들 수도 있다. ‘让, 叫, 给’의 피동 기능은 일반적으로 ‘被’와 동일하지만, ‘被’는 문장에 많이 쓰이고 ‘让, 叫, 给’는 대화에 많이 쓰인다는 점이 다르다. ‘让, 叫, 给’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让’이다.
- 那本书让人拿走了。
그 책은 어떤 사람이 가져갔다.
(=그 책은 어떤 사람에 의하여 가져가졌다.)
위에서 ‘让’의 빈어인 ‘人’은 ‘拿走’를 실행한 사람이다. ‘让’ 피동문은 화자가 원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음을 나타낸다. 다음을 보자.
- 自行车让小王骑走了。
자전거는 샤오왕이 타고 갔다.
(=그래서 나는 속이 상했다.) - 那本小说让人借走了。
그 소설은 어떤 사람이 빌려 갔다.
(=내가 더 보려고 했는데 어떤 사람이 빌려 갔다.) - 那本书让他还回去了。
그 책은 그가 반납했다.
(=그 책은 내가 필요한데도 그가 반납해 버렸다.)
위의 ‘让’을 없애도 문장은 성립한다. 이러한 문장은 화자의 불만의 감정을 나타내지 않으며, 그러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서술한다.
- 自行车小王骑走了。
자전거는 샤오왕이 타고 갔다. - 那本小说有人借走了。
그 소설은 어떤 사람이 빌려 갔다. - 那本书他还回去了。
그 책은 그가 반납했다.
‘叫’의 용법도 일반적으로 ‘被, 让’과 같이 화자가 원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음을 나타낸다. 다음은 ‘叫’ 피동문이다.
- 自行车叫小王骑走了。
자전거는 샤오왕이 타고 갔어.
(=그래서 나는 속상하다.) - 我的自行车叫小王借走了。
내 자전거는 샤오왕이 빌려 갔어.
(=내가 타야 할 일이 있는데 말이야.) - 他叫车撞了, 快去看看吧。
그가 차에 치었으니 빨리 가 보자.
(=그런 일이 발생하면 안 되는데.)
위에서 ‘叫’의 빈어인 ‘小王, 车’는 그들 다음에 나오는 동사 ‘骑走, 借走, 撞’의 행위를 한 사람이거나 사물이다. 위에서 ‘叫’가 생략되어도 문장은 성립한다. 이러한 문장은 화자의 불만의 감정을 나타내지 않으며, 그러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서술한다.
‘给’의 용법도 일반적으로 ‘被, 让, 叫’와 같다. 다음은 ‘给’ 피동문이다.
- 我给他骗了。
나는 그에게 속았다. - 门给风刮开了。
문이 바람에 열렸다. - 他给公司派到国外去了。
그는 회사에 의하여 외국으로 파견되어 갔다.
위에서 ‘给’의 빈어인 ‘他, 风, 公司’는 그 다음에 나오는 동사 ‘骗, 刮开, 派到’의 행위를 한 사람이거나 사물이며, 주어인 ‘我, 门, 他’는 이러한 행위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거나 사물이다.
‘给’는 ‘被’와 함께 사용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의미상의 차이는 없다.
- 这本书被他拿走了。
이 책은 그 사람이 가지고 갔습니다. - =这本书被他给拿走了。
이 책은 그 사람이 가지고 갔습니다. - 那瓶酒被他喝光了。
그 술은 그 사람이 다 마셨습니다. - =那瓶酒被他给喝光了。
그 술은 그 사람이 다 마셨습니다.
피동문에서 ‘被, 给’의 빈어는 생략될 수 있다.
- 门被(风)刮开了。
문이 (바람에 불려) 열렸다. - 门给(风)刮开了。
문이 (바람에 불려) 열렸다. - 他被派到农村去了。
그는 농촌으로 파견되어 갔다. - 他给派到农村去了。
그는 농촌으로 파견되어 갔다.
위에서 ‘被, 给’의 빈어는 생략되어 있다. 이러한 말은, 화자나 청자가 빈어가 무엇인지를 이미 알고 있거나 ‘门’이나 ‘他’가 어떻게 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 ‘被, 给’의 빈어가 무엇인지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에 사용된다. 다음은 ‘被’의 빈어가 생략된 경우이다.
- 他已经被说服了。
그는 이미 설득되었다. - 他被选为班长了。
그는 반장으로 선출되었다.
다음은 ‘给’의 빈어가 생략된 경우이다.
- 床单给弄髒了。
침대보가 더러워졌다. - 教室给打扫干净了。
교실이 깨끗하게 청소되었다.
그러나 ‘叫, 让’의 빈어는 일반적으로 생략될 수 없다.
- 他叫车撞了, 快去看看吧.
그가 차에 치었으니 빨리 가 보자. - 他让小王叫走了。
그는 샤오왕이 불러 갔다.
(=그는 샤오왕에 의하여 불려져 갔다.)
'어법*총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比’ 비교문 (0) | 2015.11.13 |
---|---|
의미상 피동문 (0) | 2015.11.13 |
‘被’자문[被字句] (0) | 2015.11.13 |
‘把’자문에 사용될 수 없는 술어 (0) | 2015.11.13 |
‘把’자문을 사용해야 하는 문형 (0) | 2015.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