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용사로 끝나는 문장에 ‘了’가 왔다면 이는 당연히 변화태 ‘了’이다. 왜냐하면 완료태 ‘了’는 동작동사의 뒤에만 나오고 형용사 뒤에는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음의 ‘了’는 당연히 변화태 ‘了’이다.
- 他胖了。
그는 살이 쪘다. - 他瘦了。
그는 살이 빠졌다.
그러나 문장이 동작동사로 끝나고 그 뒤에 ‘了’가 나왔다면, 그것이 동작동사의 뒤에 나온 완료태 ‘了’인지 아니면 문장의 끝에 나온 변화태 ‘了’인지를 알 수 없게 된다. 다음을 보자.
- 他去了。
그가 갔다. - 他到了。
그가 도착했다.
위의 ‘了’는 문장 끝에 왔으므로 변화태 ‘了’일 수도 있고, 동작동사 다음에 왔으므로 완료태 ‘了’일 수도 있다. 이러한 ‘了’는 완료태이거나, 완료태와 변화태의 두 가지 기능이 합쳐진 ‘了’이다.
- 我的家乡变了。
나의 고향은 변했다.(완료태)
나의 고향은 변했고, 지금 그러한 상태에 있다.(완료태+변화태) - 练习我做完了。
숙제를 나는 다 했다.(완료태)
숙제를 나는 다 했고, 이제 그러한 상태에 있다.(완료태+변화태)
위의 ‘了’가 완료태인지 ‘완료태+변화태’ 형식인지는 문맥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나 이를 부정형으로 바꾸면 이 가운데의 어느 용법으로 사용되었는지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출처 :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허성도교수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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