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어를 중국어에서는 상어(状语)라고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부사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한다. 동사나 형용사 앞에 와서 이들을 수식하는 성분을 부사어라고 한다. 부사어는 시간, 장소, 방식, 정도, 범위, 부정 등을 나타낸다.
- 我们明天搬家。
우리는 내일 이사한다. - 他们三号来。
그들은 3일에 온다.
위의 ‘明天, 三号’는 시간을 나타내는 말로서 동사 ‘搬家, 来’를 수식하고 있다.
- 他在中国留学。
그는 중국에서 공부한다. - 请大家裏边坐吧!
모두들 안으로 들어와 앉으십시오!
위의 ‘在中国, 裏边’은 장소를 나타내는 말로서 동사 ‘留学, 坐’를 수식하고 있다.
- 这个字怎么念?
이 글자는 어떻게 읽지요? - 中国人用筷子吃饭。
중국 사람은 젓가락으로 식사를 합니다.
위의 ‘怎么, 用筷子’는 방식을 나타내는 말로서 동사 ‘念, 吃’를 수식하고 있다.
- 天气非常热。
날씨가 아주 덥습니다. - 这本书相当贵。
이 책은 상당히 비쌉니다.
위의 ‘非常, 相当’은 정도를 나타내는 말로서 형용사 ‘热, 贵’를 수식하고 있다.
- 他们都来了。
그들은 모두 왔습니다. - 他们全来了。
그들은 모두 왔습니다.
위의 ‘都, 全’은 범위를 나타내는 말로서 동사 ‘来’를 수식하고 있다.
- 他个子不高。
그는 키가 크지 않다. - 那个问题别提了!
그 문제는 제기하지 마십시오!
위의 ‘不, 别’는 부정을 나타내는 말로서 형용사 ‘高’와 동사 ‘提’를 수식하고 있다.
어떤 품사는 단독으로 부사어가 될 수 있으며, 어떤 품사는 ‘地’를 동반해야만 부사어가 될 수 있다. 여기에서는 단독으로 부사어가 될 수 있는 품사만을 다루기로 한다. ‘地’를 동반해야 하는 품사는 <3.6.3 부사어와 ‘地’>에서 다루기로 한다.
1. 부사는 단독으로 부사어가 될 수 있다.
- 他工作很忙。
그는 일이 바쁘다. - 她不学习汉语。
그녀는 중국어를 배우지 않는다. - 他们都去旅行。
그들은 모두 여행을 갑니다. - 他常常锻炼身体。
그는 자주 운동을 합니다. - 我也去图书馆。
나도 도서관에 갑니다.
위의 ‘很, 不, 都, 常常, 也’는 모두 부사로서 부사어로 사용되어 있다.
2. 일부의 형용사는 단독으로 부사어가 될 수 있다.
- 少吃点儿!
조금만 먹어라! - 学习汉语应该多练习。
중국어를 공부하려면 많이 연습해야 한다.
위의 ‘少, 多’는 형용사로서 ‘吃, 练习’를 수식하는 부사어로 사용되어 있다.
단음절 형용사 ‘慢, 好, 早, 细’ 등이 중첩되면 부사어로 사용된다. 다음을 보자.
- 慢慢吃!
천천히 먹어라! - 好好儿坐!
얌전히 앉아 있어라!
(=수선 떨지 말고.) - 早早儿就起来了。
아주 일찍 일어났습니다. - 细细研究一下!
상세히 한번 연구하십시오!
쌍음절 형용사 ‘努力, 认真, 容易, 仔细, 彻底, 一般’ 등은 단독으로 부사어가 될 수 있다. 다음을 보자.
- 大家要努力工作。
다들 열심히 일하셔야 합니다. - 他们都认真学习。
그들은 모두 열심히 공부합니다. - 外语不用就容易忘掉。
외국어는 쓰지 않으면 쉽게 잊어버립니다. - 这个问题要仔细研究研究。
이 문제는 꼼꼼히 따져 봐야 합니다. - 他们把教室彻底打扫了一下。
그들은 교실을 철저하게 청소했다. - 韩国人的名字一般由两个字组成。
한국인의 이름은 보통 두 글자로 구성된다.
그러나 이렇게 사용될 수 있는 형용사는 많지 않다. 대부분의 쌍음절 형용사는 ‘地’를 동반해야만 부사어가 될 수 있다. 부사와 ‘地’의 문제는 <3.6.3 부사어와 ‘地’>에서 상세히 다루기로 한다.
3. 시간사는 단독으로 부사어가 될 수 있다.
- 你们几号去旅行?
너희들은 며칠에 여행을 떠나니? - 我们上午八点上课。
우리는 오전 8시에 수업을 합니다.
위의 ‘几号, 上午八点’은 모두 시간사인데 위에서는 부사어로 사용되어 있다.
4. 처소사는 단독으로 부사어가 될 수 있다.
- 请裏边坐。
안으로 들어와 앉으시지요. - 北京见!
베이징에서 만납시다!
위의 ‘裏边, 北京’은 처소사인데 위에서는 부사어로 사용되어 있다.
5. 의문대사는 단독으로 부사어가 될 수 있다.
- 车站怎么走?
정류장은 어떻게 갑니까? - 这儿的风景多好啊!
이곳 풍경이 얼마나 좋습니까!
위의 ‘怎么, 多’는 의문대사인데 위에서는 부사어로 사용되어 있다.
【출처 :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허성도교수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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