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에서는 접속사를 연사(连词)라고 한다. 접속사를 이해하기 위하여 다음 우리말을 보자.
- (1) 그는 책과 만년필을 모두 가지고 있다.
- (2) 내가 가는 것이나 네가 가는 것이나 결과는 같다.
- (3) 그가 책을 빌리러 왔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책을 빌려 주었다.
(1)의 ‘과’는 ‘책, 만년필’과 같은 단어와 단어를 연결하고 있으며, (2)의 ‘~이나’는 ‘내가 가는 것’과 ‘네가 가는 것’이라는 구(句)를 연결하고 있다. (3)의 ‘그래서’는 앞 문장과 뒤 문장을 연결하고 있다. 중국어에도 이와 같이 단어, 구, 문장을 연결해 주는 말이 있다. 이를 접속사라고 한다.
접속사는 두 가지 혹은 그 이상의 성분을 긴밀하게 연결한다. 그러므로 접속사로 연결되는 성분, 즉 ‘A+접속사+B’ 사이에는 부사어나 조동사와 같은 다른 성분이 들어갈 수 없다. 접속사는 병렬, 첨가, 연관(联关), 점층(渐层), 선택, 전환, 가정, 양보, 조건, 원인, 목적 등을 나타낸다.
‘盡管’은 ‘可是, 但是, 还是, 却’ 등과 함께 사용되어 양보를 나타낸다. ‘盡管A’의 ‘A’는 화자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거나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사실이다.
- 盡管希望不大, 可是我想去试一试。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할지라도 저는 한번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 盡管他很忙, 可是每天都坚持锻鍊身体。
그는 바쁜데도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합니다.
‘盡管’은 뒤의 분문에 나올 수도 있다. 이 경우 앞 분문에는 ‘可是, 但是, 还是, 却’가 나오지 않는다.
- 今天也要去医院看看他, 盡管我很忙。
오늘도 병원에 가서 그를 좀 만나 보려고 합니다, 제가 바쁘긴 합니다만.
'어법*총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접속사[连词] ‘除非A, 才B’, ‘除非A, (要)不然B’, ‘除非A, 否则B’ (0) | 2015.11.10 |
---|---|
접속사[连词] ‘只要’, ‘只有’ (0) | 2015.11.10 |
접속사[连词] ‘即使’, ‘就是’ (0) | 2015.11.07 |
접속사[连词] ‘虽然’ (0) | 2015.11.07 |
접속사[连词] ‘要不’, ‘不然’, ‘要不然’ (0) | 2015.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