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 이상의 동사나 동사구로 구성된 문장을 연동문이라고 한다. ‘연동(连动)’은 동사가 연이어 나온다는 뜻이다. 연동문에 나오는 두 개 이상의 동사나 동사구는 하나의 주어를 가지며, 이들 동사나 동사구의 순서는 서로 바뀔 수 없다. 다음을 보자.
- 我下午到邮局去寄信。
저는 오후에 우체국에 가서 편지를 부칠 것입니다.
위의 연동문은 동사구 ‘到邮局去’와 동사구 ‘寄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들의 주어는 모두 ‘我’이다.
연동문에는 두 개 이상의 동사가 나온다. 이 경우에 동태조사 ‘了, 着, 过’가 어느 동사에 첨가되는지를 알아 두기로 하자.
완료태 ‘了’는 제1동사와 제2동사 뒤에 모두 올 수 있다.
- 咱们吃了饭再谈!
우리, 밥 먹고 이야기합시다! - 我去市场买了很多东西。
나는 시장에 가서 많은 물건을 샀다.
지속태 ‘着’는 제1동사 뒤에 온다.
- 不要躺着看书!
누워서 책을 보지 말아라! - 他走着去学校。
그는 걸어서 학교에 간다.
경험태 ‘过’는 제2동사 뒤에 온다.
- 他用法语写过信。
그는 프랑스어로 편지를 쓴 적이 있다. - 他去医院看过病。
그는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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