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 이상의 동사나 동사구로 구성된 문장을 연동문이라고 한다. ‘연동(连动)’은 동사가 연이어 나온다는 뜻이다. 연동문에 나오는 두 개 이상의 동사나 동사구는 하나의 주어를 가지며, 이들 동사나 동사구의 순서는 서로 바뀔 수 없다. 다음을 보자.
- 我下午到邮局去寄信。
저는 오후에 우체국에 가서 편지를 부칠 것입니다.
위의 연동문은 동사구 ‘到邮局去’와 동사구 ‘寄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들의 주어는 모두 ‘我’이다.
연동문에 나오는 제1동사와 제2동사의 관계는 다음의 세 가지이다.
제1동사와 제2동사의 순서는 동작의 발생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 咱们吃了饭再谈!(吃→제1동작, 谈→제2동작)
우리 밥 먹고 이야기합시다! - 我带学生们去图书馆。(带→제1동작, 去→제2동작)
나는 학생들을 데리고 도서관에 간다.
제1동사는 제2동사의 목적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 我买东西去。(제1동사 ‘买’는 제2동사 ‘去’의 목적)
나는 물건을 사기 위하여 간다. - 我看去了。(제1동사 ‘看’은 제2동사 ‘去’의 목적)
나는 구경하기 위하여 갔다.
제1동사는 제2동사의 진행 방식인 경우가 있다.
- 不要躺着看书!(제1동사 ‘躺着’는 제2동사 ‘看’의 진행 방식)
누워서 책을 보지 말아라! - 他开车去学校。(제1동사 ‘开车’는 제2동사 ‘去’의 진행 방식)
그는 차를 운전하여 학교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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