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는 시간, 장소, 상태, 정도, 범위, 빈도, 부정 등을 나타내는 말로서, 주로 동사나 형용사를 수식하는 기능을 한다.
부사는 형용사를 수식한다.
- 非常好(아주 좋다)
- 相当大(상당히 크다)
- 更便宜(더욱 싸다)
- 特别高兴(대단히 기쁘다)
위의 ‘非常, 相当, 更, 特别’는 모두 부사로서 형용사를 수식하고 있다.
부사는 동사를 수식한다.
- 再来(다시 오다)
- 不喝(마시지 않다)
- 很喜欢(아주 좋아하다)
- 一块儿去(함께 가다)
위의 ‘再, 不, 很, 一块儿’은 모두 부사로서 동사를 수식하고 있다.
일부의 부사는 앞뒤의 요소를 연결한다.
- 又说又笑
웃고 떠들고 한다. - 去还是不去?
갑니까, 아니면 안 갑니까? - 动都不动
꼼짝도 안 한다. - 看也看不懂
보아도 알 수가 없다
위의 ‘又, 还是, 都, 也’는 모두 부사로서 앞뒤를 연결하고 있다.
‘不, 一定’과 같은 부사는 의문문의 대답에 사용되어 단독으로 문장이 될 수 있다. 다음을 보자.
- 你去吗?
네가 가니? - —不。
아니. - 明天你一定来吗?
내일 꼭 오시는 겁니까? - —一定。
꼭 옵니다.
부사는 의미에 따라 시간부사, 빈도부사, 범위부사, 정도부사, 부정부사, 상태부사, 어기부사로 구분된다.
시간부사는 동작이 발생하거나 상태가 지속되는 시간을 나타낸다. 다음은 모두 시간부사이다.
刚 | 刚刚 | 早 | 晚 | 快 | 慢 |
已经 | 正在 | 就 | 正 | 将 | 才 |
马上 | 立刻 | 赶紧 | 向来 | 一直 | 从来 |
빈도부사는 동작이나 상태가 발생하는 빈도를 나타낸다. 다음은 모두 빈도부사이다.
又 | 再 | 还 | 也 | 常 | 常常 | 经常 | 往往 |
범위부사는 동작이 발생하거나 상태가 지속되는 범위를 나타낸다. 다음은 모두 범위부사이다.
都 | 一共 | 统统 | 一起 |
只 | 光 | 仅仅 | 一块儿 |
정도부사는 상태의 정도를 나타낸다. 다음은 모두 정도부사이다.
很 | 太 | 挺 | 怪 | 最 | 更 | 多 | |
极 | 非常 | 相当 | 比较 | 十分 |
부정부사는 동작이나 상태를 부정한다. 다음은 모두 부정부사이다.
不 | 没 | 未 | 未必 | 别 | 甭 |
상태부사는 동작이나 상태를 묘사한다. 다음은 모두 상태부사이다.
仍然 | 逐渐 | 渐渐 | 互相 | 亲自 |
어기부사는 화자의 감정을 나타낸다. 다음은 모두 어기부사이다.
可 | 却 | 倒 |
居然 | 到底 | 偏偏 |
简直 | 反正 | 也许 |
大约 | 一定 | 必然 |
부사의 종류는 대단히 많다. 이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부사를 선택하여 그 용법을 살펴보기로 한다.
‘又, 再, 重新, 还’는 모두 동작․행위․상태의 중복 발생을 나타내지만, 이들의 용법에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又’는 과거 행위의 중복 발생을 나타내며, ‘再’는 미래 행위의 중복 발생을 나타낸다.
- 他昨天又来了。
그는 어제 또 왔었다. - 他又说了一遍。
그녀는 또 한 번 말했다.
위의 ‘来, 说’는 이미 중복되어 발생한 동작이다. 이러한 과거 행위의 중복 발생에는 ‘又’가 사용된다.
- 有空再来吧!
여유 있을 때 다시 오십시오. - 请再说一遍!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지요.
위의 ‘来, 说’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미래 동작이다. 이러한 미래 행위의 중복 발생에는 ‘再’가 사용된다.
‘又’는 보충이나 첨가를 나타내기도 한다.
- 今天很热, 又没有风, 睡不着。
오늘은 덥고, 게다가 바람도 없어서 잠을 잘 수가 없다. - 昨天吃了药, 又打了针, 今天好多了。
어제 약을 먹고, 또 침도 맞았더니 오늘은 훨씬 좋아졌다.
‘又’는 모순된 사건이나 상황을 강조한다.
- 你说看电影, 怎么又不去了?
너는 영화를 보겠다더니 왜 또 안 가려는 거야? - 你很喜欢看畫展, 怎么又不想去了?
너는 미술전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면서, 왜 또 가고 싶지 않다는 거지?
‘重新’은 이미 실행된 행위에 불만이 있어서 다시 실행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 你写错了, 重新写一张!
잘못 썼으니 다시 한 장 써라! - 全忘了, 现在重新学。
모두 잊어 버려서 지금 다시 배웁니다.
위 문장은 이미 실행된 행위에 불만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실행된 행위에 불만이 없다면 ‘重新’을 사용할 수 없다. 다음을 보자.
- *这一次念得很好, 你重新念一遍。
이번에는 아주 잘 읽었구나, 다시 한 번 읽어 보아라。
위 문장이 비문인 이유는, 이전의 ‘잘 읽은 행위’를 반복하라는 경우에 ‘重新’을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再’를 사용해야 한다.
- 这一次念得很好, 再念一遍。
이번에는 아주 잘 읽었구나, 다시 한 번 읽어 보아라。
‘还’는 ‘그래도 또한, 그래도 다시’와 같이 이미 조건이 충분하게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행위가 중복 발생하는 것을 나타낸다.
- 已经点了这么多菜, 你怎么还点啊?
이미 음식을 이렇게 많이 주문했는데, 그런데도 너는 왜 또 주문하는 거야? - 已经吃了这么多了, 你还要吃吗?
벌써 이렇게 많이 먹었는데, 그래도 너는 또 먹을 거야? - —还要吃。
그래도 또 먹을래요.
위의 ‘还’는 충분한 조건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행위를 다시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 경우에 ‘再’를 사용하면 다음과 같이 비문이 된다.
- *已经点了这么多菜, 你怎么再点啊?
- *已经吃了这么多了, 你再要吃吗?
- *—再要吃。
‘再’에는 ‘……하고 나서, ……한 이후에’와 같이 행위 발생의 시점을 나타내는 기능이 있다. 이러한 경우에 ‘再’는 일반적으로는 행위의 중복을 나타내지 않는다. 다음을 보자.
- 너는 언제 중국에 유학을 갈 예정이지?
- —제대하고 갈 겁니다.
위는 유학을 가는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병역을 마친 이후의 어떤 시점에 유학을 가겠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이 어떤 행위가 발생한 이후의 시점에 발생하는 행위를 나타내려는 경우에 중국어에서는 ‘再’를 사용한다. 다음을 보자.
- 咱们吃了饭再走!
우리, 식사하고 갑시다!
(=식사한 이후의 어떤 시점에 갑시다.) - 咱们休息一会儿再讨论!
우리, 잠깐 쉬었다가 토론합시다!
(=휴식한 이후의 어떤 시점에 토론합시다.) - 我当完兵再去中国留学。
나는 제대하고 중국에 유학을 갈 것입니다.
(=제대한 이후의 어떤 시점에 유학을 갑니다.) - 放了仮再去中国。
방학하면 중국에 갈 것입니다.
(=방학하고 난 이후의 어떤 시점에 중국에 갑니다.)
위의 ‘再’는 어떤 행위가 발생한 이후의 어느 시점에 다른 행위가 발생함을 나타낸다. 만약 ‘再’ 앞에 시간사가 나오면 그 시점에 행위가 발생함을 나타낸다.
- 明天再说。
내일 얘기합시다. - 以後再说。
다음에 얘기합시다. - 下午再讨论吧!
오후에 토론합시다!
‘再’가 위와 같이 사용되는 경우에, 이 ‘再’는 일반적으로 ‘다시’와 같은 행위의 중복을 나타내지 않는다. 만약 위 문장이 행위의 중복 발생을 나타낸다면 다음과 같이 말한다.
- 咱们吃了饭再走!
→咱们吃了饭再去!
우리, 식사하고 갑시다!
(=가던 것을 중지하고 식사한 이후에 다시 갑시다.) - 咱们休息一会儿再讨论!
→咱们休息一会儿继续讨论!
우리, 잠깐 쉬었다가 이어서 토론합시다!
(=토론하던 것을 멈추고 휴식한 이후에 다시 토론합시다.) - 明天再说。
→明天继续说。
내일 계속하여 얘기합시다.
→明天接着说。
내일 이어서 얘기합시다. - 下午再讨论吧!
→下午接着讨论吧!
오후에 이어서 토론합시다!
→下午再讨论一次!
오후에 다시 한 번 토론합시다!
경우에 따라 ‘再’를 강하게 발음하여 행위의 중복 발생을 나타낼 수도 있다.
- 我当完兵再去中国留学。
→我当完兵再去中国留学。(再를 강하게 발음)
나는 제대하고 중국에 유학을 갈 것입니다.
(=유학을 하다 왔으나 제대한 후에 다시 유학을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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