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파쯔(沒法子) 살다 보면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는 수가 종종 있다. 이럴 때 중국 사람들은 「메이 파쯔」(沒法子)라고 한다. 「도리가 없다」는 뜻이다. 일종의 「체념」이다. 체념 뒤의 심리상태는 대가를 보상받지 못한데 대한 불만이나 원망, 자신의 노력이 부족한 데 대한 한탄과 후회 등이 있을 수 있다. 그 다음은 어떤가. 좌절 또는 자포자기가 아니다. 중국 사람들은 상황을 순순히 받아들인다. 극단적인 방법으로 대항하는 사람은 드물다. 해봐야 도리가 없으니 상황을 인정하고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무턱대고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참는 것이다. 중국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참는다(忍).는 말을 자주한다. 무조건 참는 것이 미덕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인내는 신용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