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제대로 마시기] 초보자가 마시기에 적당한 보이차 |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은 숙차부터 시작하는게 무난 |
보이차는 제조기법을 중심으로 크게 생차와 숙차 두가지로 나눈다.
생차는 기본적인 제차공정외의 인공적인 손길없이, 차잎을 거의 그대로 자연발효시킨 보이차를 말한다. 자연발효가 가져다주는 특유의 맛과 효능 때문에 오늘날 명성이 높은 보이차는 거의 대부분이 생차다.
하지만, 생차는 숙성기간이 10년이상이 돼야만 제대로 된 보이차의 효능을 드러낸다. 때문에 그 양도 많지 않고 가격도 높다.
[BestNocut_R]반면, 숙차는 미생물이 발생하기에 적절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해 주면서 짧게는 한달 길게는 한달보름을 속성으로 발효시킨 보이차를 말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차는, 자연 발효시킨 생차보다는 맛과 향기와 효능이 떨어지지만, 숙성기간이 대략 3년이상이면 나름의 효능을 가지게된다. 가격도 그만큼 싸다.
2000년대 초만 하더라도 효능이 좋고, 숙성기간도 적당한 생차의 가격이 비교적 저렴했다. 보이차의 효능을 알고 있는 사람이 적어, 공급과 수요가 어느 정도 일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이차 열풍이 일기 시작한 최근 1,2년 사이, 보이차는 만성적인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그만큼 가격도 올라, 효능좋은 생차만을 고집할 경우엔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않은 상황이 됐다.
때문에 초보자라면 비싼 생차보다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숙차부터 시작하는게 무난하다. 자연발효 특유의 향과 효능이 생차에 비해 약간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는 숙차가 높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숙차는 성질상 생차보다 기운이 부드러워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보이차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에겐 더 맛있게 느껴질 수도 있다.
참고로 국내에 시판되는 보이차의 가격은 차가 만들어진 햇수와 차잎의 상태 뿐아니라 수입경로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하지만 2007년 현재, 대략 10년된 숙차 병차(지름 15센티미터, 중량 3백그램 정도의 원반형 보이차)는 7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또 10년된 생차 병차는 2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또 생차잎과 숙차잎을 반반씩 섞어 생차와 숙차의 장점을 모두 살린 소타차(엄지손가락 모양과 크기로 뭉친 보이차)의 경우 90년대 중후반에 만들어진 250그램(대략 40알 정도) 한 봉지가 3만원에 팔리는 경우도 있다.
CBS 두건율 기자 do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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