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고성
대리고성은 엽유성(葉楡城), 자금성(紫禁城), 중화진(中和鎭) 등으로도 불리는 명(明)나라 홍무(洪武)제 15년에 건설된 대리의 오래된 지역으로 창산(蒼山)을 뒤로 하고 이해(耳海)호수와 접해있는 곳이다. 성 밖으로는 호성하(護城河)가 흐르고 성 안으로는 동서남북으로 길이 뻗어 있다. 대리고성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도시 전체가 성으로 둘러싸인 형태였다. 지금은 그 흔적만 군데군데에 남아 있지만, 대리라고 크게 쓰여진 남북의 문은 남아서 대리고성으로서의 모습을 남기고 있다.
성 안으로 들어가면 남북으로 뻗은 길 옆으로 청색의 기와집들을 볼 수 있고, 집마다 가꿔진 크고 작은 화원들을 볼 수가 있다. 이곳
사람들은 유난히 꽃을 좋아해서 화원을 가꾸는 경우가 많으며, 이곳의 대리산차화(大理山茶花), 팥배나무꽃 등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대리고성은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다고 해도 대리 자체가 워낙 작은 도시라서 고성의 남문에서 북문까지 도보로 채 30분이 걸리지 않는다. 고성의 아늑함을 간직한 곳이니 만큼, 천천히 여유있게 꽃 향기가 가득한 성 곳곳, 골목골목을 누비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이해
이해는 아름다운 풍경과 다정한 느낌 때문에 <고원의 명주>로 불려지기도 합니다. 사실 이해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바다가 아닙니다. 이해는 운남성에서 수역면적이 두 번째로 넓은 담수호입니다. 운남성이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이 곳 사람들 대부분이 바다를 아주 동경하고 있어 경내의 많은 호수들에는 바다 '해'자를 딴 이름이 붙혀지게 되였습니다. 비록 고산호수이긴 하지만240여평방킬로미터의 넓은 수역면적을 가진 이해는 뭇산에 둘러쌓여 고원지대에서는 그야말로 광활한 바다를 연상시켜 주기에 충분합니다.
유람선에 올라 이해를 한눈에 바라보면 온통 연한 푸른색만이 시야에 와 닿는듯 합니다. 해마다 이해를 찾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해의 호수물은 여전히 맑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염된 흔적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는 대리바이족자치주 정부가 관광자원에 대한 개발과 건설을 시종 생태환경의 효과적인 보호와 유기적으로 연결시켰기 때문입니다.
<이해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는 유람선에 대해 엄격한 통제를 실시했는데 이해의 유람선 수량이 5척을 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해에서 운영되는 유람선은 반드시 나라에서 제정한 폐기물 방출 표준에 도달해야 하며 반드시 환경친화적이여야 합니다. 이해의 생태환경 보호를 비교적 크게 파괴하는 행위는 고기잡이였습니다. 관련 대책으로 정부에서는 금어기를 지정하고 일부 포획도구의 이용을 금지시켰습니다.>
관광객들은 유람선에서 지평선에 닿도록 끝없이 펼쳐진 이해의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어 열정적인 바이족 처녀들이 표연하는 "3도차(三道茶)" 가무를 감상하면서 농후한 대리의 민속문화를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삼탑사
3탑은 운남성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데 부동한 건축양식에 따라 벽돌로 쌓아 만든 세개의 탑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천심탑(千尋塔)이라고도 불려지는 가운데 중심탑은 당나라 중엽에 건설된 것으로서 69미터 높이의 네모진 다처마식 벽돌탑으로 총 16층으로 설계되여 있습니다.
천심탑을 전후해 남북으로 또 높이가 약 42미터에 달하는 두 개의 탑이 세워져 있는데 건축양식이 똑 같은 이 두 탑의 건축년대는 천심탑보다 조금 늦은 것으로 알져지고 있습니다. 3탑은 대립의 구도를 형성하면서도 공간적인 배치가 통일되고 조형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혼연일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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