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지방의 풍요로움을 대표하는 도시 - 청뚜(成都)

서남지방의 풍요로움을 대표하는 도시 - 청뚜(成都)

◈ 요리의 진수, 사천요리의 고향 - 사천성(四川省 쓰촨셩)

중국에서 손꼽히는 볼거리가 많은 지역 중 하나다.

양자강(揚子江) 상류에 위치해 있으면서 4가지의 강, 즉 양자강, 민장강, 퉈장강, 자링강의 4가지 강이 흐르는 곳으로 사천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뿐만 아니라 산지와 평원이 물과 한 대 어우러져 풍부한 자원과 많은 볼거리들을 제공하는데 아미산, 장강삼협, 도강언, 구채구 등은 이미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한족과 더불어 이족(彛族), 창족(藏族), 묘족(苗族), 회족(回族) 등의 소수민족들이 거주하고 있고 광동요리(澳菜), 호남요리(湘菜), 산동요리 등과 더불어 중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대표요리인 사천요리의 고향이다.

사천고추의 매운맛과 독특한 향신료가 어우러져 잊지 못할 자극적인 맛을 내는데, 매운 맛이 한국인들 입맛에도 잘 맞는다.

주요 도시로는 성도, 중경, 난충, 완현(萬縣), 도구(渡口), 네이장, 루저우[濾州],이빈, 다현(達縣) 등이 있다.

◈ 삼국지(三國志演義)의 배경, 2000년 역사의 도시 - 성도(成都 청두)

천부지국(天府之國)이라 불리며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천연자원 및 식량을 소유한 성도평원의 중부에 위치한 사천성의 성도이다.

분지지형으로 4계절 온화한 기후여서 연평균온도 16.3℃로 혹한과 혹서가 없고 겨울에도 따뜻하고 강우량이 풍부해 땅이 기름져 농사 짓기에도 최적의 조건이다.

1992년에 개방도시로 지정되어 서남부 지역의 과학, 기술, 상업, 경제, 교통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총인구는 980만 명이며, 전체 면적은 12,400㎢이다.

또한 성도는 전국시대부터 있어온 2000년 역사의 문화도시로 춘추전국시대에는 촉(蜀)의 도읍지였고 진(秦)·전한(前漢) 때는 촉군(蜀郡)이 관할하는 청두현(成都縣)이 설치되었으며, 삼국시대 때 촉한을 통일한 유비(劉備)가 수도로 삼았던 곳이다.

또 당(唐)의 현종(玄宗)이 안사의 난 때에 이곳으로 피신하였고, 수당(隨唐) 시대 때는 장안(長安), 양주(揚州), 둔황(敦煌)과 더불어 4대 도시였다.

이렇게 많은 역사를 겪어온 도시인만큼 많은 사적과 유적지가 있다.

그 중 제갈 량(諸葛亮)을 모시는 무후사(武侯祠)를 비롯하여 두보가 '안사의 난'을 피해 피난을 와서 시를 짓던 두보초당(杜甫草堂)·망강루(望江樓),

그리고 불교의 성지에서 피서지와 휴양지로 즐겨찾는 아미산(峨眉山:3,099m)과 노자를 모시던 청양궁, 전촉을 세운 왕건묘 등은 이미 유명하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성도에서 오래된 것이 있다면 음식과 술이다.

지금이야 중국 전역에서 사천요리를 맛볼 수 있지만 정말 사천요리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반드시 성도를 찾아야 할 정도로 성도 도시전체가 사천요리의 맛과 향으로 가득 차 있다.

성도는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지만, 봄에 여행하기가 가장 좋고 2001년 4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직접 취항을 하게 되면서부터 그 동안 다소 불편했던 교통문제를 극복하고 우리에게 훨씬 더 가까워져 관광지로서 더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쓰촨성(四川城) 청두(成都)를 가다 (1)

청두는 쓰촨성(四川城)의 성도다. 또한 중국 서부여행의 출발지이자 핵심도시, 티베트로 가는 관문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중국의 대도시로서 청두는 당나라 때 이미 중국의 4대 도시로 손꼽혔으며 그 위상은 오늘날까지도 변치않고 이어진다.

2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시내 곳곳에는 유적지들이 많이 산재해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중국 제일의 전략가로 꼽히는 제갈량의 무덤인 우허우츠(武候祠)와 중국 제일의 시인 두보가 살던 집 두푸차오당(杜甫草堂)이 있다. 외곽에는 삼성퇴박물관, 도강언, 팬더 생태공원, 칭청 산 등 볼거리들이 더욱 풍부하다.

우허우츠(武候祠)

천재전략가 제갈량을 모신 사당으로 서진 말기, 작은 사당 건무로 창건된 무후사는 이후 학문의 신으로 숭배된 제갈량의 인기에 힘입어 현재 3만7천㎡로 확장된 상태다. 명대에 제갈량의 주군이었던 유비의 위패가 합사되며 중국 유일의 군신(君臣) 합동 사당이 됐다.

▲입장시간: 07:00~19:00

▲입장료: 30 위안

두푸차오당(杜甫草堂)

이백과 함께 중국의 2대 시인으로 꼽히는 두보가 머무르던 작은 초막이다. 평새을 실의와 좌절 속에 보낸 두보에게 청두에서의 4년은 가장 평화로운 시기였다. 초당에서 그가 지은 시만해도 240여 수에 이른다.

▲입장시간: 07:00~19:00

▲입장료:30 위안

칭양궁(靑羊宮)

청두 제일의 도교 사원으로 당대인 666년에 창건됐다. 현재의 건물은 명-청 교체기 전란으로 소실돼 17세기에 재건한 것이다. 모든 건물이 도교 철학의 핵심을 내포하고 있으며 매년 음력 2월 15일을 전후로 약 1개월간 노자의 탄생을 기리는 축제 '화회의(花会)'가 열린다.

▲입장시간: 08:00~17:00

▲입장료: 5 위안

용링보우관(永陵博物館)

10세기 쓰촨 지방을 중심으로 등장한 독립왕국 전촉의 1대 황제인 왕건王建(847~918)의 무덤이다. 현재는 고대 왕릉을 둘러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으로 꾸며져 있다.

▲입장시간:08:00~18:00

▲입장료:15 위안

원슈위안(文殊院)

청두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사찰로 남북조시대에 창건되었다. 창건 당시의 이름은 신상쓰(信相寺) 였는데, 청대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복원한 후 원슈위안으로 개명했다. 현재 쓰촨성 불교도협회 건물로 이용되며 원슈이위안 안의 차관(茶館)도 명소로 알려져 있다.

▲입장시간:06:00~18:00

▲입장료: 3 위안

숑마오셩타이궁위안(熊猫生态公园）

팬더는 사람도 먹기 힘든 중순의 어린 싹만을 먹을 정도로 까다롭다. 게다가 대부분의 시간을 자는데 허비하며 이성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어 번식이 힘들다. 임신 성공률이 낮아 팬더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팬더 생태공원은 바로 이들의 보호와 번식을 위해 설립된 연구소로 생태공원을 겸하고 있다.

▲입장시간: 08:00~17:40

▲입장료: 30 위안(코끼리 열차 10 위안)

쟈오줴스(昭觉寺）

쓰촨성 제일의 불교 사원으로 1천4백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찰로 알려져 있다. 1천여 년에 걸쳐 중국 중서부 제일의 선원으로 자리매김하던 소각사는 17세기 명- 청 교체당시 전란으로 소멸한다. 현재 건물은 1663년 재건을 바탕으로 195년 보수한 것이다.

공산화와 문화대혁명을 거치며 선불교는 거의 멸절되 선원 특유의 경건함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입장시간: 06:00~17:00

▲입장료: 1 위안

산싱두이보우관(三星堆博物馆）

삼성퇴 유적이 발견되기 전까지 수천 년간 사람들은 중국 문명의 발원지가 황허강 유역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삼성퇴에서 유물이 발견되자 세계사의 고대사 부분을 모두 새로 써야 할 만큼의 놀라운 사실들이 속속들이 쏟아져 나왔다.

1997년 개관한 삼성 퇴박물관은 매혹적인 고대사의 비밀을 간직한 곳으로 유물의 제작연대는 현재 5천 년까지 소급된 상태다.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중국 문화의 본류와는 전혀 상관없는 독자 문명을 형성했다고 한다. 특히 출토된 청동가면이나 조각상에서 불 수 있듯 기본적으로 이들 문명은 아시아계와는 상당히 동떨어진 얼굴을 하고 있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매혹적인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삼성 퇴박물관이다.

▲입장시간: 08:30~18:00

▲입장료: 50 위안

두쟝옌(都江偃)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로 청두에서 57km 떨어진 민장강 상류에 위치한다. 도강언은 단지 홍수를 막기 위해 둑을 쌓았던 당시의 소극적인 물 관리에서 한 걸음 나아가, 강의 흐름을 바꿔 물길을 댄 인류 최초의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내부에는 오늘날까지 세찬 물결을 뿜어내고 있는 어취(鱼嘴), 비사언(飞沙堰), 보병구(宝瓶口)의 모습과 건립자인 이빙(李冰)의 사당으로 쓰이는 이왕묘(二王庙), 멋진 누각인 경관루(景观楼) 등이 있어 볼거리도 많은 편이다.

▲입장시간: 08:00~18:00

▲입장료: 60 위안

칭청샨(靑城山)

현재의 칭천산은 쓰촨성 제일의 도교 성지 중 하나다. 전성기인 원명대에는 약 70개의 도관이 있었는데 문화혁명으로 인해 현재 남아 있는 곳은 건복궁(建福宫）, 천사궁（天师宫）, 조양동（潮阳洞）, 상청궁 （上清宫）등 38개에 불과하다.

칭천 산은 크게 전산과 후산으로 나뉘는데, 주요 유적지와 케이블카 등 여행자 편의시설은 전산에 몰려 있다. 후산은 그야말로 자연을 만끽하고픈 전원파 여행자들의 도보 코스다.

▲입장시간: 06:00~18:00

▲입장료: 60 위안

전산 리프트

▲이용시간: 08:00~17:30

▲이용료: 편도 30 위안, 왕복 50 위안

바오광쓰(宝光寺)

청두 북쪽으로 20km 가량 떨어져 있는 신두 지역을 대표하는 불고 사찰이다. 후한 때 창건된 천 년 고찰로 송대에는 수천명의 승려가 머물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했다고 한다. 현재는 청두를 찾는 불교 신자들이 뺴놓지 않고 방문하는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입장시간: 08:00~17:20

▲입장료: 5 위안

서남지방의 풍요로움을 대표하는 도시

요리의 진수, 사천요리의 고향 - 사천성(四川省 쓰촨셩)

중국에서 손꼽히는 볼거리가 많은 지역 중 하나다. 양자강(揚子江) 상류에 위치해 있으면서 4가지의 강, 즉 양자강, 민장강, 퉈장강, 자링강의 4가지 강이 흐르는 곳으로 사천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뿐만 아니라 산지와 평원이 물과 한 대 어우러져 풍부한 자원과 많은 볼거리들을 제공하는데 아미산, 장강삼협, 도강언, 구채구 등은 이미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한족과 더불어 이족(彛族), 창족(藏族), 묘족(苗族), 회족(回族) 등의 소수민족들이 거주하고 있고 광동요리(澳菜), 호남요리(湘菜), 산동요리 등과 더불어 중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대표요리인 사천요리의 고향이다. 사천고추의 매운맛과 독특한 향신료가 어우러져 잊지 못할 자극적인 맛을 내는데, 매운 맛이 한국인들 입맛에도 잘 맞는다.

주요 도시로는 성도, 중경, 난충, 완현(萬縣), 도구(渡口), 네이장, 루저우[濾州],이빈, 다현(達縣) 등이 있다.

삼국지(三國志演義)의 배경, 2000년 역사의 도시 - 성도(成都 청두)

천부지국(天府之國)이라 불리며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천연자원 및 식량을 소유한 성도평원의 중부에 위치한 사천성의 성도이다. 분지지형으로 4계절 온화한 기후여서 연평균온도 16.3℃로 혹한과 혹서가 없고 겨울에도 따뜻하고 강우량이 풍부해 땅이 기름져 농사 짓기에도 최적의 조건이다. 1992년에 개방도시로 지정되어 서남부 지역의 과학, 기술, 상업, 경제, 교통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총인구는 980만 명이며, 전체 면적은 12,400㎢이다.

또한 성도는 전국시대부터 있어온 2000년 역사의 문화도시로 춘추전국시대에는 촉(蜀)의 도읍지였고 진(秦)·전한(前漢) 때는 촉군(蜀郡)이 관할하는 청두현(成都縣)이 설치되었으며, 삼국시대 때 촉한을 통일한 유비(劉備)가 수도로 삼았던 곳이다. 또 당(唐)의 현종(玄宗)이 안사의 난 때에 이곳으로 피신하였고, 수당(隨唐) 시대 때는 장안(長安), 양주(揚州), 둔황(敦煌)과 더불어 4대 도시였다.

이렇게 많은 역사를 겪어온 도시인만큼 많은 사적과 유적지가 있다. 그 중 제갈 량(諸葛亮)을 모시는 무후사(武侯祠)를 비롯하여 두보가 '안사의 난'을 피해 피난을 와서 시를 짓던 두보초당(杜甫草堂)·망강루(望江樓), 그리고 불교의 성지에서 피서지와 휴양지로 즐겨찾는 아미산(峨眉山:3,099m)과 노자를 모시던 청양궁, 전촉을 세운 왕건묘 등은 이미 유명하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성도에서 오래된 것이 있다면 음식과 술이다. 지금이야 중국 전역에서 사천요리를 맛볼 수 있지만 정말 사천요리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반드시 성도를 찾아야 할 정도로 성도 도시전체가 사천요리의 맛과 향으로 가득 차 있다.

성도는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지만, 봄에 여행하기가 가장 좋고 2001년 4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직접 취항을 하게 되면서부터 그 동안 다소 불편했던 교통문제를 극복하고 우리에게 훨씬 더 가까워져 관광지로서 더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