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물 내에 양귀비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가운데 앉은 모델이 양귀비인데,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려 하면 생글생글 웃고
사람이 없으면 피곤한 표정으로 하루를 버티나 보다.
뒤의 시녀들은 모두 모형이다.
<해당탕(海棠湯)>안에 형형색색의 꽃을 뿌려놓고 조명까지 쏘니
그 옛날 모습이 도저히 연상되지 않는다.
정면을 응시하고 앉은 자태도 연출된 것이니 당연히 어색하다.
어짜피 어색할 바에야 탕 안에서 목욕하는 장면을 연출하면 아주 인기 만점이 아니겠는가.
하긴 저렇게 앉아있는 것도 지겨운데, 목욕까지 하라면 고역일 것이다.
황제가 앉았던 자리라고 하니
사람들이 모두 저 자리에 앉아 사진을 찍어댄다.
다행히 돈을 받지는 않으니, 서안까지 왔다면 한번 흉내라도 내볼만 하다.
당나라 황제 앞에서 조공을 받치는 고려사신이란다.
당시 당나라는 해외 무역에도 활발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유럽인 뿐 아니라 이슬람교도 등 사신들도 황제 주변에 모형으로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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