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의문문의 일부는, 상대에게 친절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명령문이 되는 경우가 있다. 다음을 보자.
- 你一个人去, 好吗?
너 혼자 가는 것이 어때? - 咱们一起去, 可以吗?
우리, 함께 가도 될까요? - 咱们一起吃, 好不好?
우리, 함께 식사하는 거 어때요? - 咱们一起去散散步, 行不行?
우리, 함께 산책하는 거 어때요?
위와 같은 말은 외형상으로는 의문문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청유나 권고를 나타내는 명령문에 가깝다. 왜냐하면 이러한 말은 상대에게 무엇인가를 묻는다기보다는 그렇게 행동하자는 권고의 의도를 더욱 강하게 나타내기 때문이다.
명령문 가운데는 화자가 화가 났을 때만 사용하거나,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불손한 명령문이 있다. 다음은 이러한 명령문이다.
- 你给我回来!
돌아오지 못해! - 你给我拿来!
가져오지 못해! - 你给我找回来!
찾아오지 못해! - 你给我滚!
꺼져 버려!
위의 ‘给我’는 상대가 어떤 행위를 하는 것이 화자인 ‘나’에게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따라서 위와 같은 명령문은 정중한 사이 혹은 윗사람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특수한 명령문이다.
다음의 명령문도 정중한 사이나 윗사람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특수한 명령문이다.
- 听着点儿!
잘 듣고 있어라!
(=다른 짓 하지 말고!) - 看(kān)着点儿!
잘 지키고 있어라!
(=한눈팔지 말고!)
위와 같은 명령문에 ‘给我’가 들어가면 부모가 아이에게 야단을 치는 경우에나 사용할 수 있는 특수한 명령문이 된다. 다음을 보자.
- 你给我听着点儿!
잘 듣고 있지 못해! - 你给我看着点儿!
잘 보고 있지 못해!
다음의 경우도 흔히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말로서, 정중한 사이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특수한 명령문이다.
- 好好儿(地)睡!
- 똑바로 자!
- (=엎치락뒤치락하지 말고.)
- 好好儿(地)说!
말 똑바로 해!
(=우물쭈물하지 말고, 장난치지 말고, 코맹맹이 소리 내지 말고.) - 好好儿(地)吃!
잘 좀 먹어라!
(=장난치지 말고, 왔다 갔다 하지 말고.) - 好好儿(地)坐着!
똑바로 앉아 있어!
(=장난치지 말고, 왔다 갔다 하지 말고.) - 好好儿(地)做!
제대로 해!
(=장난치지 말고, 수선 떨지 말고.)
위와 같은 명령문을 정중하게 표현하려면 다음과 같이 결과보어를 사용하여 말해야 한다.
- 你要睡好!
당신은 잘 주무셔야 합니다! - 你应该休息好!
당신은 잘 휴식을 취하셔야 합니다! - 大家都坐好!
모두들 착석하여 주십시오! - 走好!
편히 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