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에서는 접속사를 연사(连词)라고 한다. 접속사를 이해하기 위하여 다음 우리말을 보자.
- (1) 그는 책과 만년필을 모두 가지고 있다.
- (2) 내가 가는 것이나 네가 가는 것이나 결과는 같다.
- (3) 그가 책을 빌리러 왔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책을 빌려 주었다.
(1)의 ‘과’는 ‘책, 만년필’과 같은 단어와 단어를 연결하고 있으며, (2)의 ‘~이나’는 ‘내가 가는 것’과 ‘네가 가는 것’이라는 구(句)를 연결하고 있다. (3)의 ‘그래서’는 앞 문장과 뒤 문장을 연결하고 있다. 중국어에도 이와 같이 단어, 구, 문장을 연결해 주는 말이 있다. 이를 접속사라고 한다.
접속사는 두 가지 혹은 그 이상의 성분을 긴밀하게 연결한다. 그러므로 접속사로 연결되는 성분, 즉 ‘A+접속사+B’ 사이에는 부사어나 조동사와 같은 다른 성분이 들어갈 수 없다. 접속사는 병렬, 첨가, 연관(联关), 점층(渐层), 선택, 전환, 가정, 양보, 조건, 원인, 목적 등을 나타낸다.
‘既A, 又(也)B’는 ‘A하고 또한 B하다’라는 뜻이다. ‘A’와 ‘B’는 병렬 관계에 있으며, 음절 수는 대체로 같아야 한다. 이 형식은 주로 문장에 쓰이며, ‘A’에 ‘B’가 첨가되는 느낌을 준다.
- 他既会唱歌, 又(也)会跳舞。
그는 노래도 할 줄 알고 게다가 춤도 출 줄 안다. - 他既会说英语, 又(也)会说汉语。
그는 영어도 할 줄 알고 게다가 중국어도 할 줄 안다. - 他既不会抽烟, 又(也)不会喝酒。
그는 담배도 필 줄 모르고 또한 술도 마실 줄 모른다. - 他既不会说汉语, 又(也)不会说英语。
그는 중국어도 못하고 또한 영어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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