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지/절강성/항주] 차와 서호가 있는 항주의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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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호 1
서호는 중국 4대 호수 중 가장 빼어난 자연호수로 소동파가 관리를 역임했었고, 중국의 4대 미인 중에 하나인 월나라 미인 서시(西施)가 태어난 곳이다. 오나라 왕 부차에게 패한 월나라 왕 구천이 미인계로 서시를 부차에게 바친 후 섶에 누워 자고 쓸개를 먹으며 원수를 갚아 와신상담(臥薪嘗膽)이란 고사성어(故事成語)가 탄생했고, 수중에 둥근 구멍 5개가 뚫린 3 개의 탑이 있는 삼담영월에서는 이태백이 노래하던 십오야(十五夜) 밝은 달의 15개 달을 볼 수가 있다.
▲ 서호 2
전당강을 가로지르는 2층의 전당대교는 중국인들의 손으로 건축된 최초의 다리로 물 속에는 고기, 물 위에는 배, 1층의 다리에는 기차, 2층의 다리에는 자동차, 하늘에는 비행기가 다닌다고 표현한다.
육화탑(六和塔)은 전당강 북쪽 연안 월륜산에 위치해 있으며 전단강의 역류를 막으려는 기도를 반영해 세운 탑이다. 어머니가 전단강의 용왕에게 잡히자 화가 난 육화가 하루에 한번씩 돌을 던져 용왕을 굴복 시켜다는 일화가 있고,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한 전단강 때문에 백성들의 원망이 많아지자 하늘, 땅, 동, 서, 남, 북의 힘을 빌려 조수를 막기 위해 쌓았다는 목조탑이다.
▲ 육화탑
중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으나 선교를 할 수 없다. 또 공산당원은 종교를 가질 수 없다. 우리나라와 달리 사찰에 신발을 신고 들어가게 되어 있어 편리하고, 관광객들이 역사물을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다.
선종 10대 사찰 중의 하나인 영은사(靈隱寺)는 항주 서북쪽에 위치하고, 마주보고 있는 비래봉에 10~14세기 경에 만들어진 석불 330여 개가 전시되어 있다. 천왕전(天王殿) 밖에 운림선사(雲林禪寺)라고 쓰여진 편액이 걸려 있는데 청대 강희 황제의 친필로 알려져 있다. 강희가 남쪽 지방을 순찰하던 중 항주의 영은사에 들렸을 때 주지 스님이 현판 글씨를 부탁했다. 전날 과음을 했던 강희제가 첫 글자인 靈을 雲이라 잘못 쓰고 난처해하자 옆에 있던 신하가 재치 있게 운림선사를 알려줬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 영은사 1
▲ 영은사 2
따뜻한 기후와 많은 강수량 덕택에 최고급 녹차로 알려진 용정차를 비롯한 녹차의 재배지로도 유명하며 그 생산량도 전국 제일이다. 차밭이 많고 다이어트를 위해 차 잎을 먹을 정도로 예로부터 미인이 많은 도시로 알려졌는데 이곳에서는 얼굴이 아니라 몸매가 날씬한 것을 미의 기준으로 삼는다. 국가 차농장이 있는 매가우마을은 중국에서 가장 부자마을이고 품질이 우수한 작설차, 명종차, 우전차의 산지이다. 중국인들은 입장권을 끊어야 들어갈 수 있는 찻집에서 포커, 마작, 식사를 한다.
▲ 용정 차농장
▲ 비 오는 날의 풍경
▲ 관광버스와 전차
▲ 송성 가무쇼 1
▲ 송성 가무쇼 2
중국은 인민들의 주머니에서 돈이 나오게 하는 정책으로 휴일을 많이 만들어 1년에 200일 정도만 근무한다. 주 5일제를 실시하고 1, 5, 10월은 1일부터 10일까지 쉰다. 또 우리의 설과 같이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은 1년 동안 번 돈을 쓰는 날로 땅이 넓은 중국에서는 고향을 다녀오기 위해 개인적으로 15일씩 쉬기도 한다. 노무자들이 양손가득 선물 보따리를 들고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인구의 3분의 1인 5억이 이동하는데 경제 활성화로 올해는 10억이 이동했고 이때 출근하면 평소 임금의 30배를 줘야 한단다.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와 부의 상징이라는 폭죽놀이가 춘절기간 중국전역에서 벌어지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재미있다.'중국(中國)여행 > 화중[華中]'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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