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혁명의 중심지, 붉은 광장과 크렘린 궁
“모스크바에서의 첫날 저녁은 붉은 광장에 있어야 한다.”
크리스타 볼프는 ‘모스크바 노벨레’ 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모스크바에 도착하는 많은 이들을 제일 먼저 유인하는 곳이 바로 전설적인 붉은 광장이다.
붉은 광장은 15세기 모스크바에 화재가 발생하자 크렘린 궁전 앞에 보호구역으로 설치되었으며,
지금의 이름을 얻기 전까지 ‘화재 광장’ 혹은 ‘교역광장’으로 불렸다.
‘러시아 권력’의 상징이자 대통령 관저가 있는 크렘린 궁과 맞닿아 있으며,
상트 바실리 대성당, 레닌 영묘, 유리 천장의 긴 통로가 있는 굼 백화점과
러시아 호텔 등이 에워싸고 있어 가히 러시아의 정치, 문화, 관광의 중심지라 할만하다.
“이 세상 모든 도시 가운데 가장 무계획적으로 그때 그때의 편의에 따라 지어진 이 도시에서
서로 맞는 것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바로 이 끝없는 부조화가 이 도시를 전대미문의 멋진 도시로 만들어 놓았다.”
독일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가 1928년 모스크바를 떠나며 남긴 이 문장만큼
‘모스크바’를 제대로 묘사할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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