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 려강(麗江) 납서족 자치구에 약 20만 명의 납서족이 집중해서 살고 있다. 전체 납서족은 약 35만 명이다. 운남을 제외하고는 사천성과 티베트자치구 등에 분포하여 거주하고 있다.
운남성의 다른 민족과 마찬가지로 발전을 이루지 못하다가 중화인민공화국건국이후 려강현 납서족 자치구에 경제구가 설치되면서 자본주의 공업과 상업의 형태가 나타나면서 현재는 많은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납서족은 유구한 역사발전을 통해 민족 특유의 찬란한 문화를 지니면서 그들의 종교, 신앙, 풍속, 습관 등을 나름대로 발전시켜 왔다.
납서족은 고유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납서어는 한 장어계(漢藏語系) 장면어족(藏緬語族) 이어지(彛語支)에 속하며 방언 지역에 따라 2가지의 언어로 나뉜다. 납서족의 문자는 본래 동파문(東巴文)과 가파문(哥巴文)의 고대문자가 있었으나 현재는 1957년 라틴 자모형식을 기초로 한 병음문자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동파문(東巴文)은 일종의 상형문자로서 약 1300개의 글자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사용하여 기록한 수많은 동파경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동파경은 전설, 철학, 시, 종교제사, 천문학, 의약, 예술, 풍습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동파문은 납서족 최고의 자랑거리이다. 동파문자의 연구는 문자학의 방면에서나 인류문화사의 방면에서 모두 높은 학술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
납서족 거주지역에는 특히 목축업이 발달하였다. 그래서 풍부한 양가죽을 이용하여 복장을 만들어 입었는데 남녀가 모두 양가죽을 걸치는 풍습을 가지고 있다. 여강일대의 여자 납서족의 경우 일반적으로 넓은 옷소매 앞에는 폭이 짧고 뒤에는 폭이 긴 테두리를 한 저고리에 자색 혹은 남색 조기를 입고 허리에는 주름앞치마를 두른다. 하의는 바지를 입고 발에는 배모양의 꽃으로 수놓은 신발을 신고 양피는 어깨에 두른다.
납서족은 자기 고유의 원시종교인 동파교를 비롯하여 라마교, 불교, 도교 그리고 자연신을 섬기는 일종의 다신종교형태를 지니고 있다. 동파교의 발원지는 지금의 중띠엔 현 백지촌 일대이며 백지촌에 다녀가지 않으면 진정한 동파가 아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동파교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동파들간에는 서로가 수평관계이고 오직 경전의 숙달 수준과 제사 의식의 방법, 능력 등으로 수준을 구별한다. 납서족은 동파교를 신봉하지만 라마교을 믿는 사람들도 있다.
문헌상으로 고대 납서족은 굴을 파고 살았다는 기록이 있지만 현재는 나무를 이용한 목릉방(목릉방)을 사용하고 있다. 원통의 나무를 이용하여 벽을 가로 세로 겹겹이 쌓는 방법으로 지붕은 나무판으로 덮고 그 위에 돌덩이를 누르는 형태의 집을 목릉방이라고 한다.
납서족의 주요 민속행사로는 원소절 등회를 들 수 있다.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여강 일대 납서족 거주지역에서 행해지는 등회를 말하며 저녁행사로 용춤, 사자춤, 봉황춤을 추며 납서화로 된 민간 전설 고사를 발표한다.
또 삼다절(三多節)은 일명 북악묘회(北嶽廟會)라고 부르는 명절로 납서족 본래의 민족 수호신 혹은 전쟁 신에게 제사 드리는 명절이다. 매년 2월 과 8월에 옥룡산의 삼다묘에 모여 양을 제물로 바지는 제사의식을 거행한다.
그리고 용왕묘회는 음력 3월 15일을 전후하여 용왕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을 말하며 일주일 동안 진행되며 각 지역의 민족간의 물물교환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그
밖에 묘회 장소는 일반적으로 여강현에 있는 흑룡담에서 열리며 기간 중 납서민가를 부르고 납서 고대음악을 연주하며 경마 등 각종 문화행사가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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