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어문[兼语句]동사의 빈어가 자신의 뒤에 나오는 술어의 주어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어휘는 빈어와 주어의 역할을 겸하게 된다. 이러한 어휘를 겸어라고 하며, 겸어가 나오는 문장을 겸어문이라고 한다. 겸어는 두 가지 기능을 겸한 말이라는 뜻이다. 다음을 보자.他让我通知你。 그가 나로 하여금 너에게 알려 주라고 했다.위에서 ‘我’는 ‘让’의 빈어이지만, 또한 ‘通知’의 행위를 실행하므로 ‘通知’의 주어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我’는 빈어와 주어의 기능을 겸하는 겸어이고, 이러한 겸어가 나오는 위 문장은 겸어문이다.他叫我写报告。 그가 나에게 보고서를 쓰라고 했다.위에서 ‘他’는 ‘我’에게 무엇인가를 시키고 있으므로 ‘我’는 ‘叫’의 빈어이다. 그리고 ‘我’는 또한 뒤에 나오는 동사 ‘写’의 행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