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江蘇省] 난징시[南京市] 수이시먼와이[水西門外]에 있는 호수. 총 면적 4100㎡, 수면면적 3300㎡, 둘레 길이 6㎞이다. 남제(南齊) 때 뤄양[(洛陽] 출신의 소녀 막수(莫愁)가 멀리 강동(江東) 지방의 노씨(盧氏) 집안으로 출가하여 호숫가에 거주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라고 전한다. 육조(六朝) 시대에는 양쯔강[揚子江]의 일부였고, 당(唐)나라 때는 헝탕[橫塘]이라 불렸으며, 북송(北宋)에 이르러서야 악사(樂史)가 편찬한 《태평환우기(太平寰宇記)》에 '모처우호'라는 명칭이 보인다. 명(明)나라 초기에 호수에 건물을 축조하고 승기루(勝棋樓)라고 명명하였다. 청(淸)나라 건륭제(乾隆帝) 때인 1793년, 장닝[江寧] 지부(知府)로 있던 이요동(李堯棟)이 울금당(鬱金堂)·호심정(湖心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