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어탕'(唐御湯) 유적지에는 목욕탕들이 있고 이 건물 벽에는 당 현종과 양귀비의 옛 사랑 이야기가 화폭에 담겨져 있다. 현재의 유적지는 청나라 때 중건된 것이라 하니 그 옛날의 흔적과는 조금 다를 지 모른다.원래 은 8만평방미터가 넘는 거대한 별궁이었다 하는데이곳 는 그중 일부만 복원됐거나 중건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에서 발견된 유일하고 최고의 예술적인 황실 온천이라고 하는데 사실 특별히 아름다울 게 없고, 그저 평범한 궁궐로 보일 따름이다. 벽면에는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가 걸려 있다.30장 이상이나 되니 다 읽어보려면 다리가 무척 아플 것이다.4번 그림이니 만난 지 얼마 안되었을 때였겠지. 둘의 사랑은 버들가지가 흔들리듯 연연해하고, 봄이 되니 화청궁에서 노닌다.서로서로 손을 잡고 사랑의 징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