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내용)
사가르마타 국립공원(Sagarmatha National Park)에는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산(사가르마타)이 있다. 공원에는 탕보체(Thyangboche)와 같이 신성한 지역이 많으며, 높은 고도에 사는 다른 주민들과 비교했을 때 독특한 생활 방식을 갖고 있는 셰르파의 고향이기도 하므로 네팔에서 종교적 및 문화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공원은 두드코시(Dudh Kosi) 강의 위쪽 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데, 강은 부채꼴이며 높은 산맥의 옆면으로 둘러싸인 독특한 지리 구조이다. 북쪽 경계는 중국의 티베트(Tibetan) 자치구와 국경을 따라 솟아있는 대히말라야(Great Himalayan) 산맥의 주요 부분으로 정해지며, 남쪽 경계는 멀리 있는 몬조(Monjo)까지 뻗어 있다.
이곳에는 지질학적으로 오래되지 않은 산맥과 빙하가 있으며 매우 높은 지역이다. 계곡들은 퇴적암(sedimentary rock) 및 화강암을 통과하여 깊이 깎여 있으며, 갠지스(Ganges) 강의 일부를 형성하는 두드코시 강과 그 지류가 있는 남쪽으로 흘러든다. 추쿵(Chhukhung), 쿰부(Khumbu), 고쿄(Gokyo), 낭파라(Nangpa La)의 네 계곡 꼭대기에 있는 빙하에서 이 강의 위쪽 저수지로 물이 흘러든다. 호수들은 유명한 고쿄 계곡과 상류의 직선 지역에서 발견된다. 몇몇은 느고줌파 빙하(Ngozumpa Glacier, 공원에서 가장 긴 빙하, 20㎞)의 측방빙퇴적(lateral moraine)에 갇혀 있다.
이곳에는 7,000m 이상 되는 봉우리가 7개나 있다. 산맥 중심에는 화강암이 있고 변성퇴적암이 옆에 있으며, 연속된 두 단계의 융기로 인해 압도적인 높이로 융기되었다. 주요 융기작용은 인류의 역사가 진행된 동안, 약 500,000년~800,000년 전에 일어났다. 아직도 느린 속도로 융기한다는 증거가 있지만, 알 수 없을 정도의 침식 과정이 이것을 상쇄시키고 있다.
이곳에는 가장 낮은 고도에 있는 참나무(oak) 숲에서부터 가장 높은 고도에 있는 지의류(lichens)와 선류(mosses)에 이르기까지 여섯 종의 고도 식물이 있다. 히말라야 지대는 구북구(Palaearctic realm) 영역과 인도네시아 영역(Indomalayan realm) 사이의 장벽이다.
공원의 69％는 5,000m 위에 있는 불모의 땅이고, 28％는 방목지이며, 약 3％는 삼림이다. 열한 개의 네팔 히말라야 식물 지대 중 여섯 개가 공원에 있는데, 낮은 아고산대(subalpine), 높은 아고산대, 낮은 고산대(alpine), 높은 고산대, 아빙설대(subnival zone)이다. 참나무는, 이전의 입목(立木, stands)을 제외하고는 위쪽 산악 지대에서 지배적인 종이었다. 네팔 히말라야의 나머지 지역과 마찬가지로, 공원에 사는 포유류종의 개체수가 비교적 적다. 최근에 히말라야와 지질학적으로 다른 진화 요건들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며, 인간 활동의 결과 때문이기도 하다.
큰 포유류로는 회색랑구르(common langur), 자칼(jackal), 적은 수의 늑대, 히말라야곰(Himalayan black bear), 레서판다, 노란목도리담비(yellow-throated marten), 족제비(Himalayan weasel), 흰코사향고양이(masked palm civet), 눈표범, 히말라야사향노루(Himalayan musk deer), 문착(Indian muntjac), 수마트라산양(serow), 히말라야산양(Himalayan tahr)과 산양(goral)이 있다. 삼바(Sambar)도 기록되었다.
작은 포유류로는 두더쥐류(short-tailed mole), 표족뒤쥐류(Tibetan water shrew), 물뒤쥐(Himalayan water shrew), 토끼류(woolly hare), 쥐, 생쥐가 있다.
인스키프(Inskipp) 목록에는 152종의 조류 목록이 있는데 그 중 36종이 번식종이므로, 네팔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개체수를 보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고지대에서 산란하는 몇 종류의 종 때문에 공원이 더욱더 중요하다. 공원의 작은 호수들, 특히 고쿄는 철새들이 모이는 장소로 사용된다. 총 6종의 양서류와 7종의 파충류도 이 공원에서 발견된다.
공원 안에는 약 2,500명의 셰르파가 살고 있다. 이들은 주로 티베트 불교 신자들이다. 이들은 주로 농업이나 교역 활동을 하며, 셰르파들의 재산은 법적인 해석을 통해 공원에서 제외되었다. 공원과 사람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고받을 것이다. 현재의 고향에서 2,000㎞ 떨어진 동티베트 캄(Kham) 지방의 살모강(Salmo Gang)이 기원인 셰르파는 문화적으로 매우 흥미롭다.
셰르파들은 1400년대 말에서 1500년대 초, 정치적 및 군사적 압박을 피해 고향을 떠나왔으며 1530년대 초에는 낭파라를 건너 네팔로 들어왔다. 이들은 두 무리로 나뉘었는데, 일부는 쿰부에 정착하고 나머지는 솔루(Solu)로 들어갔다. 쿰부에 남아 있던 두 씨족, 즉 미양파(Minyagpa)와 티미(Thimmi)는 열두 개의 하위 씨족으로 나뉘었다.
그 후 바로 인구가 증가하고 수도원이 성장하여 혼란해졌다. 연못 한가운데의 연꽃에서 태어났다는 전설을 가진 구루 림포체(Guru Rimpoche)는 티베트 불교의 닝마파(Nyingmapa) 종파를 세웠으며, 세르파는 이 종파에 속해 있다. 또한 공원에는 몇 개의 수도원이 있으며 그 중 가장 중요한 곳이 탕보체이다. 이 공원은 1976년 7월 19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79년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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