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의 조각상과 전설이 함께 하는 녹회두(鹿回頭 : 루후이토우)
사슴의 조각상과 전설이 함께 하는 녹회두(鹿回頭 : 루후이토우)
삼아시 서남쪽 녹회두 반도 내에 위치해 있으며, 총면적은 80㏊, 높이는 해발 176m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북쪽으로는 삼아 시내와 삼아만(三亞灣)에 인접해 있으며, 동쪽은 유림만(楡林灣), 서쪽은 야림만(椰林灣), 그리고 남쪽으로는 대(大)·소동해(小東海)와 맞닿아 있다.
이 곳에는 옛부터 하나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전설의 내용을 살펴보면, 옛날 오지산에 한 이족 청년이 사슴 한 마리를 쫓다가 고개를 넘고 해변의 벼랑끝에 도달했다. 그러자 갑자기 사슴이 고개를 들더니 아름다운 이족 소녀로 변했고, 이 둘은 부부가 되었다고 한다. 훗날 이들이 자식을 낳아 이족촌을 형성하게 되었으며, 이 때부터 이 고개는 "녹회두령(鹿回頭嶺)"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지금은 공원으로 개조되어 도로가 산정상까지 이어져 있으며, 산정상에는 높이 12m의 사슴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오후 무렵 이 곳에 오르면 바다를 바라다보고 해가 뜨고 지는 것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 된다. 그리고 삼아시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어두워진 후에는 산 아래의 반짝이는 불빛들과 열대 해변 도시인 삼아시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좋다.
녹회두 공원은 1984년에 지어졌으며, 총 1200만원(원화 기준, 한화로는 약 180억원)정도가 투자되었다. 일반인들에게 정식으로 개방되기 시작한 것은 1989년부터이다.
'중국(中國)여행 > 기타(중국여행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고의 역사를 지닌 대소동천(大小洞天) (0) | 2015.12.10 |
---|---|
삼아(三亞) 해변 (0) | 2015.12.10 |
망녕의 동산령(東山嶺) (0) | 2015.12.10 |
오공사(五公祠) (0) | 2015.12.10 |
해구의 해서(海瑞) 묘 (0) | 2015.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