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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광지/복건성] 바다위에 도시, 도심에 바다, 하문

1인 MC 2015. 8. 3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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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위에 도시가 있고 도심에 바다가 있는 복건(福建)성 하문(厦門)시는 바다위의 가든으로 불리운다. 

대륙부분과 하문섬, 고랑서(鼓浪嶼) 등으로 구성된 하문시는 섬과 바위, 절과 꽃, 초목이 어울려 

비경을 자랑하는 관광도시이다.


거기에다가 화교의 풍토와 대만과 가까운 풍속, 바닷가 음식문화, 이국풍의 건물까지 합세하고 

사계절 봄날씨를 유지하는 좋은 기후때문에 하문의 매력은 온 세상이 다 안다. 

수천수만마리의 백로가 서식하는 하문은 또한 백로의 섬이라는 미명도 가진다.


24경을 보유하는 하문은 고랑서, 만석산(萬石山), 남보타(南普陀), 집미(集美) 등 각자의 특색을 가지는 

네개의 관광지를 형성하고 있다.


고랑서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심, 바다위의 가든으로 불리우며 역사상 십여개 국가가 

이 곳에 다양한 외국풍의 영사관저를 지어 "만국 건축박물관"으로도 불리운다.


바다를 사이두고 하문과 마주한 고랑서는 파도가 바위를 치면서 북소리를 낸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다. 

고랑서의 주민 2만여명이 거의 모두 음악을 잘 안다고 해서 고랑서는 피아노의 섬으로도 불리운다.


고랑서의 대표 명소로는 일광암(日光岩)을 들수 있는데 일광암은 하문의 심벌로 인정된다. 

일광암에 올라서면 하문의 전경이 발아래 펼쳐져 수려하기 그지없다.


일광암은 하문의 첫 아침햇살이 비추는 바위라고 해서 지은 이름인데 예로부터 많은 볼거리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40m높이의 우뚝 선 바위 이곳 저곳에는 많은 마애석각들이 남아 일광암의 유구한 역사와 두터운 

문화적 함의를 보여주고 있다.


고랑서에는 또 지형과 교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바다위의 정원으로 불리우는 숙장(菽庄)화원이 있다. 

강남풍 정원의 아담함과 복건풍 정원의 수려함을 한 몸에 지닌 숙장화원은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바다를 감춘 장해(藏海)인데 숙장화원에 들어서면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정원의 오솔길을 걸어 동굴문을 나와 죽림을 지나면 갑자기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감탄을 자아낸다.


두번째는 교묘하게 빌려오는 교차(巧借)인데 비스듬한 언덕과 바다속의 암초, 바닷물 모두가 교묘하게 이용되어 

좁은 만이 조화로우면서도 아름답고 바다를 품에 안은 바다위의 정원으로 변해 있다.


세번째는 동적인 것과 정적인 것의 접목이다. 

움직이지 않는 길게 드러누운 다리와 꽃들은 바다위의 움직이는 하얀 돛배와 함께 어울려 조화의 극치를 이룬다.


하문에서 또 하나 볼거리는 아담한 섬을 둘러싸고 바닷가에 뻗어 있는 도로이다. 

한 쪽으로는 푸른 바다의 장엄함이 펼쳐지고 다른 쪽에는 백사장과 푸른 잔디, 종려수가 줄지어 있는 도로는 하문 최고의 관광거리이다.


이 해변가 도로를 달리면 연서(煙嶼)와 소금문(小金門) 등 주변의 섬들이 한 눈에 안겨오고 

주변에는 화포대와 댐, 민속촌, 국제 컨벤션 센터, 절, 고목, 기이한 바위, 조각, 바닷가 광장 등 볼거리가 많다.


집미학촌(集美學村)은 수십개의 학교와 많은 문화기관을 보유한 학자의 구역이다. 

이 곳에는 풍격이 다양한 중서접목의 건물과 천개에 미치는 조각물이 높은 수준의 서예 및 조각기법을 잘 보여준다.


집미학촌의 대표 명소로는 용주(龍舟)못을 들수 있다. 

못의 주변에는 용과 봉황을 방불케 하는 건물이 둘러서 있고 조각과 그림이 수려한 경치와 어울리는데 

호심의 정자 또한 아담함의 극치를 자랑한다.


또한 해마다 단오절이 되면 이 곳에서 용주경기를 가져 북소리와 징소리속에서 맑은 호수가 설레이고 

인파가 들끓어 별다른 풍치를 펼치기도 한다.


하문의 절 중 최고는 천년사찰 남보타(南普陀)이다. 

당(唐)조에 세워져 마지막으로 청조(淸)조 1684년에 보수된 남보타사는 건물이 웅장하고 건물군락이 완정함으로 

이름이 나 있다.


3층으로 된 8각의 처마를 떠이고 있는 높이 10m의 대비전(大悲殿)에는 관음상 4존이 공양되어 있다. 

장경각(藏經閣)에는 미얀마의 옥불상과 많은 경서가 소장되고 정원에는 기이한 바위와 고목, 석각이 즐비하다.


그 중 높이 4.43m, 너비 3.8m의 불(佛)자는 호방하면서도 힘있는 필치를 자랑해 남보타사 석각의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그밖에 남보타사에는 불교의 법리를 널리 알리는 불교대학이 있고 채식 또한 유명하다.


하문의 교통은 말할것 없이 편리하다. 중국 40여개 도시와 항공편이 취항하고 철도나 육로도 아주 편리하다. 하문을 보는 가장 좋은 계절은 태풍이 오는 8월을 제외한 모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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