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囍) 희(囍)는 희(喜)자를 나란히 쓴 글자로, 이는 겹경사(双喜)라는 뜻이다. 즉, 결혼하는 신랑, 신부와 두 집안에 경사로운 일이 생겼을 때, ‘결혼축하대련(喜联)’으로 집안 곳곳에 붙인다. 갑골문의 희(喜)는 북(鼓)의 모양과 입구(口)가 위아래로 결합된 형태로 되어 있는 글자이다. 북 아래에 입을 그린 것은 입으로 북소리를 흉내낸다는 의미로, 마음이 즐겁거나 기쁘면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내게 된다(凡音之起, 由人心生也, 人心之动, 物使之然也. 惑于物而动, 故形于声.)라는 뜻이다. 따라서 기쁘다, 즐겁다가 본의이다. 금문(金文)중의 첫번째 희(喜)자는 갑골문과 비슷하고 두번째 희(喜)자는 북(鼓)과 입구(口)에 점(点)이 추가되었다. 이는 북과 입에서 동시에 소리가 나온다는 것을 뜻한다. 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