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양자강 하류지역의 강소성 절강성 일대, 특히 항주 소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는 골목골목마다 크고 작은 물이 흐르는 운하(流水)가 있고 그 운하위에 놓인 많은 돌다리(小乔)들, 그리고 독특한 정교하고 운치 있게 지어진 집(人家)들이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마을들이 있다. 이렇게 류수(流水), 소교(小乔), 인가(人家)- 물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진 강남(江南)지역의 마을들을 중국 사람들은 수향(水乡)이라 부르고 외국 사람들은 곧잘 동양의 베니스라 일컫곤 한다. 도로와 자동차 등 현대 문명의 발전과 더불어 이런 수향(水乡)들은 점차 그 독특한 면모를 잃어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도 옛 모습을 그나마 많이 간직한 마을들이 있다. 중국 정부는 80년대 초부터 이런 독특한 강남 수향(水乡)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