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카 대륙의 작은 프랑스, 퀘벡 역사 지구 캐나다의 프랑스 문화권 내에서도 가장 문화가 풍부하고 역사가 깊은 도시가 바로 퀘벡 주(州)이다. 퀘벡 주 몬트리올 북동쪽에 위치한 퀘벡 역사 지구는 누벨 프랑스의 옛 수도로 요새화된 식민 도시로, 유네스코가 세계 보존지구로 지정할 만큼 거리 자체가 살아 있는 박물관이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가 ‘퀘벡 역사 지구’에 해당하며, 성벽 바깥쪽으로 펼쳐진 화려한 신시가지까지 2개의 뚜렷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이 지역에 도달한 최초의 유럽인은 프랑스의 탐험가인 자크 가르티에로서, 1535년 이곳의 스태더코나에서 퓨런 인디언 마을을 발견했으며, 1608년 사뮈엘 드 샹플랭이 이 지역에 세운 캐나다 최초의 영구기지는 모피 교역 기지로 발전하게 되었다. 상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