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는 중국 특유의 예술로 거의 한자와 동시에 싹을 틔웠다. 서예의 맹아시기(기원전 1600년~서기 280년)에 문자는 갑골문, 고문(금문[金文]), 대전(주문[籀文]), 소전, 예(팔분[八分]), 초서, 행서, 진서 등의 단계를 밟아오면서 수많은 변화를 거쳤다. 서예의 전성기(서기 420년~907년)에는 서예 예술이 새로운 경계에 진입했던 시기이다. 전예(篆隶)에서 간결해진 초행과 진서체로 이어지면서 이 시기의 주류가 되었다. 대서예가 왕희지(王羲之)의 출현은 서예예술에 대대적인 특색과 성과를 가져다 주었으며, 그의 예술성과는 당(唐)대까지 대대적으로 추앙받았다. 동시에, 당(唐)나라(서기 618년~907년) 때에는 우수 서예가 역시 끊임없이 배출되었는데, 예를 들면 우세남(虞世南), 구양순(欧阳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