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제네바-청도 산동성 청도(靑島)는 근대 명인들의 옛집과 유럽식 건물로 동서양의 건물풍을 두루 갖춘 바닷가 도시로서 동방의 제네바로 불리운다. 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청도는 경치가 수려하고 기후가 좋은데 나지막한 산마루들이 도심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그 사이로 붉은 기와의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어 청도만의 도시풍격을 형성한다. 그 중 유럽풍의 다양한 건물들이 집중된 팔대관(八大關)은 만국 건축박물관으로 불리운다. 1940년대에 기본 모습을 갖춘 이 곳에는 독일과 러시아, 영국, 프랑스, 미국, 덴마크, 그리스, 스페인, 스위스 등 20여개 국가의 다양한 건물 300여채가 모여있다. 1932년 러시아인에 의해 세워진 화석루(花石樓)는 화강암과 자갈로 지었다고 해서 이름이 화석루인데 유럽보루식 건물에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