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베이징이 처음 역사에 등장한 것은 전국시대 (BC403~221). 당시만 해도 별 볼일 없던 작은 나라 연(燕)의 수도로 중국에서 그 존재가 미미했었다. 하지만 최근의 눈부신 발전으로 베이징은 다시 세계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역사가 유구한만큼 베이징은 구석구석 볼 것이 많다. 주말 당일치기로, 편리하고 저렴한 대중교통으로, 느긋한 걸음으로 즐기는 베이징을 만나보자. 첫번째 코스는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이 교차하는 융허궁(雍和宮, Yonghe Lamasery). 비교적 규모가 큰 사원임에도 불구하고 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소소한 즐길거리가 많아 봄날 산책하기 좋은 코스다.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는 융허궁은 베이징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보존이 잘된 라마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