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지/산동성/취푸] 공자의 고향 곡부(취푸 曲阜) 대부분의 나라에서 새해나 추수를 기념하는 의식의 중심에는 신(神)이 있다. 그러나 중국을 비롯한 유교 문화권에서는 조상이 신을 대신한다. 유교에서 유독 효를 강조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세 살 때 아버지를 잃고 열일곱 살에 어머니를 여의었던 공자(孔子)도 부모를 애절하게 그렸다. 공자 사당은 현재 산둥(山東)성 취푸(曲阜)에 있다. 취푸는 노나라의 수도. 공자의 아버지 숙량흘(叔梁紇)은 취푸에서 약 30㎞ 정도 떨어진 창평(昌平)의 취(聚)읍을 다스렸다. 숙량흘에게는 딸 아홉과 아들 하나가 있었는데, 아들이 다리를 절었다. 사마천의 사기에 따르면 새로운 아들을 원했던 숙량흘은 안씨(顔氏) 여자와 야합(野合)하여 공자를 낳았다. 야합이란 혼례를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