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장강[岷江] 강가에 있는 링윈산 서쪽 암벽을 통째로 잘라내 새긴 마애석불로서, 713년 창건된 링윈사의 본존미륵보살이다. 불상의 규모는 높이 71m, 머리 너비 10m, 어깨 너비 28m이다. 당나라 때 승려 해통(海通)이 배가 안전하게 지나다니기를 기원하여 조각을 시작하였으며, 그가 세상을 떠나자 지앤난[劍南]의 절도사 위고(韋皐)가 90년에 걸쳐 완성하였다. 아사(峨寺)의 당나라 이름난 승려였던 해통(海通)은 당현종 개원초년(기원 713년)부터 대불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90년이란 기나긴 시간을 거쳐 세계에서 가장 큰 돌조각 미륵보살이 끝내 세상에 태어나게 되었다. 산체에 조각된 대불상은 단정히 앉아있고 표정이 엄숙하고 경건하며 높이가 71미터, 머리높이가 14.7미터, 직경이 10미터이다. 불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