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492개의 동굴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1천년간 지속된 예술활동으로 불교 미술의 성지로 불리운다.'
막고굴 외부
아마도, 탐험가들 대부분이 문화적인 측면에서 접근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약탈자들의 기행이 더욱 독자의 흥미를 끌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도둑놈'이라는 표현을 강조한 것으로 미루어 중국인들에게는 스타인과 펠리오는 무자비한 약탈자임이 분명했다.
이 부분에서 중국의 지성이라고 할 수 있는 위치우위의 중국문화기행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우선 자리를 찾고 함께 앉아 서로의 학문 수준을 비교해 보고 싶다. 무엇이든 좋다.
오직 선조들이 우리들에게 물려준 유산을 몰래 훔쳐가는 것을 막을 수만 있다면...
동굴에서 발굴한 문헌 일부가 경성으로 보내진 것은 사실이었다.
나무 상자도 없이 그저 자리에 둘둘 말려서, 가는 길에 관리들이 닥치는 대로 한 묶음씩 가져가고..
차라리 런던 박물관에 두는 게 낫겠다고 악에 받친 말이라도 하고 싶지만 아무래도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
그렇다면 그 어디에도 갈 곳이 없다. 그저 사막 한가운데 서서 울음을 터뜨릴 수 밖에..'
막고굴 외부벽화
막고굴의 문화가 화려할 수 있었고, 오랜시간을 두고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서양의 르네상스와 마찬가지로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후원자들.
즉 대상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높이 30여 m 에 이르는 불상은 대상들이 하룻밤을 지낸 여인에게 수천필의 비단과 수백마리의 낙타를
지불했다는 것이 어쩌면 허풍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타클라마칸의 모래바람
실크로드는 독점적으로 누리던 실크제조기술이 퍼져나가고, 해상무역이 발달하면서 쇠퇴하게 된다.
그러나, 실크로드가 최근들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물류를 넘어 실크로드를 따라 매장된 1차산품들이 그 주요 원인이다.
구 소련이 해체되면서 아무렇게나 그어진
국경은 아직도 많은 종교적, 민족적 갈등이 숨쉬고 있다.
아무튼, 여러 이유와는 별개로 서방은 서둘러 투자를 하고, 중국은 100년
전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 한발 뒤로 물러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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