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건성] 객가토루(客家土楼)
민난토루(闽南土楼, 민남토루)와 일부분의 객가토루(客家土楼)를 포함하여 약 3,000여 개소가 있으며 통상 민시난(闽西南, 민서남) 지역에서 가공하지 않은 흙을 이용하여 담벽을 쌓아 만든 민가와 방어 기능을 갖춘 대형 주택으로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주요 분포지역은 푸젠 서남의 산간지역과 객가인과 민난인이 모여살고 있는 푸젠성(福建省), 장시성(江西省) 광둥성(广东省)의 3개 성 경계지대이며 민난인 위주의 장저우시(漳州市, 장주시), 민난인과 객가인이 반이 넘는 룽옌시(龙岩市, 용암시) 등이다. 푸젠토루(福建土楼, 복건토루)는 세계에서도 유일무이한 대형 민가 건축형식이다.
70년대 이전에는 객가토루(客家土楼)라는 말이 유행하였으나 이후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토루는 객가인들의 독특한 전유물이 아니라 민난인의 토루가 객가인의 토루 못지않게 많다는 것을 알아냈다. 학자들의 연구에 의해 객가인들이 중원에서 푸젠으로 이주하기 이전에도 장저우(漳州, 장주)의 민난인은 이미 토루를 건립하였으며 이 토루의 근원은 민난 장저우라는 것을 밝혀냈다. 민난토루(闽南土楼)를 객가토루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학계에서는 민난토루와 객가토루를 포함하는 용어로 푸젠토루라는 용어를 만들었으며 푸젠토루는 전국중점문보호단위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유명한 진성루(振成楼), 승계루(承启楼), 전라갱 토루(田螺坑土楼)의 거주자는 모두 객가인이다.
2008년 7월 푸젠토루(福建土楼, 복건토루)로 계토루군(溪土楼群), 톈뤄컹토루군(田螺坑土楼群, 전라갱토루군), 하갱토루군(河坑土楼群), 홍갱토루군(洪坑土楼群), 고북토루군(高北土楼群), 화안현(华安县, 화안현) 대지토루군(大地土楼群), 연향루(衍香楼), 진복루(振福楼) 및 회원루(怀远楼), 화귀루(和贵楼)를 포함한 46개소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토루(土楼)의 종류는 크게 건축물의 내부구조에 의한 내통랑주식토루(内通廊式土楼) 즉 객가토루와 단원식토루(单元式土楼)인 민난토루로 구분되며 외형에 따라 원형토루, 방형토루(方形土楼), 타원형토루, 오붕루(五鳳樓) 등으로 나누어진다. 내통랑식토루(内通廊式土楼)는 토루에 거주하는 가구는 저층에서 상층부까지 단일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은 2층 이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가구의 문 앞에는 환형(环形)의 주마랑(走马廊)이 있으며 각각의 층에는 4~5개의 공용계단이 나있다. 이 형태 토루(土楼)의 주요 분포지는 푸젠성(福建省) 객가인의 집거지인 융딩현(永定县, 영정현)에 많이 있어 객가토루라고 칭해지며 융딩현 호갱진(湖坑镇) 진성루(振成楼)가 대표적이다. 단원식토루(单元式土楼)는 각층에 각 가구 간 연결된 주마랑(走马廊)이 없는 특징을 지니며 토루(土楼)는 수직 단일체로 분할되어 각각은 독립된 출입구와 독립된 정원, 독립된 상하 계단을 갖추고 있다. 단원식 토루(土楼)의 주요 분포는 푸젠성(福建省) 서남 민난인이 집거하는 지역으로 민난토루(闽南土楼)라고 칭해지며 화안현(华安县, 화안현)의 이의루(二宜楼)가 대표적이다.
토루(土楼)는 외형에 따라 원형, 사각형, 오봉루로 나누어지며 이외에도 변형된 요(凹)자 형, 반원형과 팔괘형(八卦型) 등이 있고 이중 원형과 사각형이 일반적이며 이 두 가지 형태가 병존하고 있다. 원형의 토루(土楼)는 원채토루(圓寨土樓)라고 불리며 방어기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채(寨)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토루(土楼)는 수적으로 가장 많은 것은 아니나 면적이 매우 큰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이 원형 토루(土楼)의 저층은 식당, 주방이며 2층은 창고, 3층 이상은 주인과 손님의 침실로 되어 있으며 각각의 작은 가구 혹은 방은 독립되어 있으며 공용 복도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설계는 일반적으로 방어기능을 중시한 것이다. 사각토루는 가장 많이 보급된 형태로 이러한 건물 유형의 특징으로는 우선 사각형 모양의 높은 토담을 쌓은 뒤 이 담을 다른 건물과 연결하여 확장하는 방식으로 건립되었으며 이후 각층을 동일한 방법으로 쌓아 올리는 것으로 최고 높이가 6층에 달하는 것도 있다. 마지막으로 목제 판과 기둥을 이용하여 지붕을 만드는 방식으로 토루(土楼) 중 가장 일반적인 건축 방식이다. 오봉루(五鳳樓)는 대부제(大夫第), 오봉루(五鳳樓), 부제식(府第式), 궁전식(宮殿式) 혹은 필가루(筆架樓)라고도 불리며 동일한 건축물을 지칭하나 각각의 용어가 지칭하는 의미에는 차이가 있다. 오봉루의 주요 분포지역은 민서(閩西)의 각 현과 장저우(漳州, 장주)이며 타이완으로 이민을 간 장저우 객가인에 의해 타이완에도 이러한 건축 풍격이 전해졌다.
이외에도 요(凹)자형 토루(土楼)는 민난의 난징현(南靖县, 남정현), 자오안현(诏安县, 조안현)에 분포하며 반원형은 핑허현(平和县, 평화현)과 융딩현(永定县, 영정현)에 분포하고 팔괘형(八卦型)의 토루(土楼)는 융딩현(永定县), 장푸현(漳浦县, 장포현), 화안현(华安县, 화안현), 자오안현(诏安县, 조안현), 난징현(南靖县)과 광둥성(广东省) 동부에서 발견되는데 이중 중국 최대의 팔괘토루는 도균루(道韵楼)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푸젠토루 [福建土楼, Fujian tulou] (국가급 중국문화유산총람, 2010. 8. 1., 도서출판 황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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