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원[法華院]
1천2백여년 전. 우리는
통일신라 흥덕왕(826∼836), 중국은 당[唐]나라 때. 지금의
싼둥[山東]성 동쪽 웨이하이[威海]시. 동남쪽
끝의 원덩[文登]시 쓰다오[石島]진 적산[赤山]에 청해진 대사 장보고[張保皐]가 세운 절이다. 이름하여
“석도 적산 풍경구[石島 赤山 風景區]”의 "법화원"이다. 법화원은
당에 거주하는 신라인의 불교 거점인 동시에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는 기도소였다. 이외에도 신라와의 연락기관 역할을 하였고, 당나라로 건너가는
신라의 승려는 물론 일본의 승려들도 그곳에 묵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이와
같이 통일 신라 시대에는 당(唐)나라의 싼둥반도[山東半島] 등등... 신라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지방에는 신라인의 집단 거주지가 있었으니, 그
곳은 재당 신라인의 무역 활동 거점이며, 신라와의 연락처 구실도 하는 등등 당으로 건너가는 승려 및 신라인들의 전진기지가 되었다.
그곳을 신라방[新羅坊]이라 하였고, 거기에 세운 사찰을 신라원[新羅院]이라 하였으며, 정착거류민, 승려 등등이
자치적으로 행정 관리를 한 기구는 신라소[新羅所]라 칭하였다.

+++ 305 성도[省道]와 901성도가 만나는 사거리에
세워진 법화원[法華院] 가는 길 안내판. - 한글이 함께 써 있어 정겹게 다가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