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왕칭현 ‘만천성 선녀봉 공원’ 르포
곰·호랑이 모형 등으로 산 전체가 단군공원
◆백의신녀란 이름으로 세워진 웅녀상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에서 왕칭(汪淸) 방향으로 1시간쯤 차를 몰고 가다 백초구(百草溝) 부근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면 천성호(天星湖)의 서쪽이 나온다. 동서 길이 10.5㎞, 남북 길이 5.4㎞의 탁 트인 저수지 가운데 삼면이 물로 둘러싸여 섬처럼 생긴 용구도(龍龜島)가 있다. 이곳은 만천성(滿天星) 선녀봉(仙女峰) 경구(景區·관광을 목적으로 풍경이 빼어난 곳에 만든 구역)다. 산 꼭대기 근처에 세워놓은 커다란 석상은 멀리 호수 바깥에서도 금방 눈에 띄었다. “정말 크게도 지었네. 저게 누굴까…?” 10년 넘게 옌지에서 관광가이드로 일했다는 조선족 K씨는 “공원이 있다는 얘기만 들었지 직접 와 보긴 처음”이라고 말했다.
- ▲ 중국 지린성 왕칭현‘만천성 선녀봉 경구’에 세워진 높이 18m, 무게 500t의 석조 웅녀상. 왼손에 쑥, 오른손에 마늘을 들고 있다. 안내판에는“중국 조선민족 부녀의 근로·용감(성)을 표현하고 있다”고 써 놓았다.
- ▲ 웅녀상으로 오르는 길에 곰 모형과 단군신화의‘동굴’을 연상케 하는 터널이 있다. 곰 모형 앞에 마늘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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