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산 막고굴(莫高窟)
막고굴은
일명 천불동이라고도 부르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불교유적지입니다. 막고굴은 중국 서북 감숙성 돈황시 동남쪽 25킬로미터 떨어진 명사산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역사기재에 따르면 기원366년 부터 근 천여년동안의 지속적인 개발을 거쳐 14세기에 이르러서는 마침내 길이가 1680미터에
달하는 석굴군이 형성되였습니다. 1987년 막고굴은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세계문화유산보호 명록에 기입되였습니다
막고굴에는 총 700여개에 달하는 석굴이 있는데 그 중 천연색불상과 벽화가 들어있는 석굴이 492개입니다. 이런 석굴들은 크기가 모두 같지 않습니다. 불상의 크기도 서로 같지 않은데 큰 것은 웅위롭고 무게가 있어보이며 작은 것은 정교하고 깜직합니다. 벽화의 내용은 대부분 불경이야기를 소재로 이용하였습니다. 비록 천백년 동안의 풍사침습을 받았지만 벽화는 여전히 색채가 선명하고 윤곽이 뚜렷합니다. 현재 25개 석굴만 관광객들에게 개방하였는데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야만 석굴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의 소개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십여개의 석굴을 관광하는데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거기에 다시 돌아나오는 시간까지 합치면 반나절은 걸린다고 합니다. 만약 자세하게 보려면 하루시간은 할애해야한다고 합니다.
막고굴관광하면 가이드는 보통 손님들을 석굴로 안내합니다. 이 석굴위에는 9층으로된 대전이 세워져 있는데 일명 <9층루>라고 하며 막고굴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정면을 보십시오. 저기 보이는 불상이 바로 막고굴에서 가장 큰 불상입니다. 일명 <북대상>이라고도 부르는데 미래불인 미륵불입니다. 불상의 높이는 35.5미터로서 실내 불상중 세계적으로 제일 큰 불상입니다. 높이로만 비하면 중국에서는 제3위를 차지합니다.>
가이드 유홍여 여사는 손님들에게 이 석굴은 기원 695년에 시공을 시작하였는데 석굴내의 불상은 이미 여러 차례의 보수를 거친 연고로 지금은 원모습은 아니지만 여전히 그 때의 웅장한 기세를 잃지않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막고굴을 잘 요해하려면 반드시 석굴에는 들려봐야 한다고 합니다. 소개에 의하면 이 곳에 모셔져있는 한조의 불상은 관광객들에게 개방한 석굴중에서는 가장 정교하고 가장 완정한 불상들이라고 합니다. 이 한조의 불상은 모두 5개인데 그 중에서 하나는 불교의 조상 석가모니의 상입니다. 불상은 높다란 연꽃의자에 모셔져 있는데 아주 위엄있어 보입니다. 그의 좌측에는 큰제자 가섭의 상입니다. 그는 두 손을 십자형으로 모았는데 아주 공손한 모습입니다. 가섭은 고생하면서 수양을 쌓은 중인데 곡절많은 일생을 살았습니다. 그는 42살에 종교신자가 되여 불교에 입문하였었습니다. 그리고 석가모니상의 우측에는 그의 작은 제자 아난의 상이 있습니다. 당시 아난은 젊은 나이에 가장 귀여움을 받았는데 불교의 교리를 제일 많이 수강하였습니다. 그는 허리를 틀고 대퇴부를 내민채 두 손을 가슴에 모은 것이 득이양양한 모습입니다. 그 옆에는 또 미끈한 보살이 연화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한조의 불상들은 정적인 면도 있고 동적인 면도 있으며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면도 있어 아주 생동합니다.
동시에 석굴을 둘러보시면서 불상말고도 석굴내의 벽화를 감상하는 것도 빼놓을수 없는 관광입니다. 벽화는 막고굴 예술의 중요한 구성부분인데 그 중에서 자주 나타나는 하늘을 나는 비천형상은 가장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며 찬탄을 금할수 없게 합니다.
불교에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천신을 <비천>이라고 하는데 그들은 보통 불교의 설교 장소에 나타나 노래부르고 춤추며 꽃을 뿌리고 연주를 펼칩니다. 막고굴의 490여개 불상과 벽화를 가지고 있는 석굴에는 거의 모두 비천이 있습니다. 이런 비천들은 손에 연화를 들었거나 비파를 안았고 꽃을 뿌리고 있거나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날개가 있는 것도 아닌데 공중에서 자유롭게 춤을 춥니다. 그야말로 사람들을 랑만의 세계에로 이끌어 갑니다. 그리고 또 빼놓을수 없는 것은 막고굴 벽화중의 유명한 <반탄비파> 무녀형상입니다. 그들은 흔히 한발로 땅을 밟고 한발은 높이 치켜올리고 있는데 연주할 비파를 어깨에 높이 메고 있는 모습이 마치도 선률에 맞추어 너울너울 춤을 추는 것만 같습니다. 관광객들은 172번과 112번 석굴의 벽화에서 그들의 이런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사회과학원 고고학자인 무신화 선생은 막고굴의 벽화를 통해 일부 역사기재도 다시 돌이켜 음미해 볼만하다고 소개했습니다.
<과학기술사의 측면에서 보면 전마에 사용하였던 갑옷을 유럽에서는 중세기 이후에 보편적으로 사용하였었습니다. 돈황벽화에도 이 분야의 기재가 남아 있습니다. <5백강도 성불도>의 이야기 기재에서도 말에 사용한 것이 갑옷입니다. 벽화을 통해 중국에서 갑옷을 사용한 문헌기록이 삼국시기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로부터 돈황벽화에 반영된 갑옷말의 형상은 유럽보다 훨씬 빨랐다는 것을 보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이를 닦고 구강위생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돈황벽화에 벌써 이와 비슷한 부분들이 묘사되였습니다. 예를들면 사람들이 손가락으로 일부 알수 없는 물건을 묻혀 치솔질을 하는 모습입니다.>
또 한 가지 여러분들께 아주 중요한 정보를 알려드릴 것이 있습니다. 여행경비를 조금만 추가하신다면 평소에 대외로 개방하지 않고 있던 석굴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돌아본 158번 석굴에서 가장 유명한것은 석굴중간에 누워있는 와불입니다. 길이가 16미터인데 석가모니의 열반상입니다. 열반상이란 불교용어인데 부처님 혹은 승려들의 <죽음>의 대명사입니다. 불교도한테는 일종 생사의 경계를 벗어난 경지로 됩니다. 이 석굴은 장방형 모양으로 설계되였고 그 위에 천정까지 막아 하나의 거대한 관을 방불케 합니다. 가이드 유홍의 소개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석굴내의 이 와불은 아주 이름있습니다. 불상은 길이가 11미터에 달하는 복사품이 있는데 베이징, 홍콩, 대북 등지에서 전시회를 진행할때 아주 열광적이였습니다. 그러나 만약 직접 원작을 보신다면 그렇게 감동적일 수가 없습니다. 그의 몸매는 이를데없이 아름답습니다. 얼굴 모습이 자애롭고 눈섭이 휘여져 있는데 눈구석과 입가, 코끝이 너무나도 조화적입니다. 보고난 후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가슴속에서 맴돌이 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께 막고굴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드렸습니다. 감수가 어떠하신지요? 마지막으로 추가로 여러분들께 여행에 꼭 필요한 몇 가지만을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막고굴관광을 가시려면 우선 돈황에 가셔야 합니
다. 비행기나 열차를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돈황기차역은 시 중심과 130킬로 떨어져 있습니다. 돈황에 도착하시면 막고굴 관광은 어렵지 않습니다. 택시를 타셔도 가능하고 아니면 돈황시의 각 호텔이나 여행사에서 조직하는 하루관광 뻐스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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